| [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artte (지성과순수) 날 짜 (Date): 1996년01월10일(수) 20시36분21초 KST 제 목(Title): 무료해질때.... ------------------------------------------------------------------------- 난 키즈에 들어와선 옛글을 읽는다. 아이디가 아닌 게스트로.... 톡이 들어와서 받을?까 말까 고민하지 않아서 좋고....왠지 아무도 내가 여기 들어와 잇단 사실을 알지 못할거란 생각에 희미한 웃음도 머금으며..그렇게 옛글을 찾아 읽는다.. 각자의 삶에 찌들은 모습과 일상들이 화면 가득 눈에 들어오면 말없이 혼자 웃기도 하고 찡그리기도 하며 그렇게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알수없는 동질감을 느끼며...... 그래....사는게 다 그렇구나......아파하며 슬퍼하며.... 유독 자신만이 느낀다는 우월감 아닌 아집도 어느듯 그들에 대한 연민과 함께 결국 우리는 인간임을 깨닫게 한다... 인간이기에 느끼는 감정들.... 각자의 사고와 개성에 따라 표현하는 방법이 다를뿐이란걸.... 어투가 다르고 문체가 달라도 동일한 느낌을 각자의 방법으로 나타내고 있을뿐..... 유독 자신만 괴롭다고 생각하지 말자... 인간이기에 당연히 앓아야 할 홍역을 치루는 것이다... 그게 무엇이든 어떤 류의 홍역이든 중요한건.... 스스로의 힘으로 견뎌야 한다는 것이다.... 스스로..... ----------------------------------------------------------------------- /아/르/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