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ESPRIT ((( 종진 ))) 날 짜 (Date): 1995년07월10일(월) 16시03분16초 KDT 제 목(Title): 비오는 날 신난다. 비가 온다. 비가 오면 어울리는 음악들이 있다. 재즈와 블루스 ..... 보이즈투맨이나 김현철의 영화음악들이 한결 분위기를 가라앉게 만든다....... 빗소리가 아늑하다....... 비올 때 기억나는 거 ??? ...... 물론 둘(남과여)만의 습도높은 데이트지 ...... 커플들에게 이처럼 좋은 날씨는 없을 것이다. 둘만 어느구석에든 짱박혀서 도란도란... 오물딱쪼물딱... 헥헥.... (이건 좀 심했나?) 한적한 길가에는 드문드문 차들이 서있고 차창은 김이 자욱히 서려 도통 안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우중의 커플들은 대담해 진다. 우리또래는 그런것에 신경쓰려하지 않는다(예의상). 요샌 누구나 다 그러고 다니니까..... (서로의 처지를 이해하자. 아니지, 젊은 것들이 더한것 같다.) 아~~~우~~~~~~~ 좀 쑤셔........ 이런 생각하고 있으니 작금의 내 신세가 쬐금 처량해지는 거 같다. 지난 분기에 실적이 저조해서 실원들 앞에서 자아비판 한지가 엊그젠데.... 빨랑 논문이나 써야지........... 잠을 쫓으려 키즈 한판 때렸는데... 다시 논문들여다 보면 잠이 올것 같다. 그래 비오는 날은 잠오는 날이다.......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