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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ESPRIT ((( 종진 )))
날 짜 (Date): 1995년06월07일(수) 18시21분37초 KDT
제 목(Title): 실적보고.....

95년도도 벌써 절반이 다돼어 간다. 
그저께 실장님으로 부터 실원들에게 보내어진 메일에는 이번달말에
2/4분기 실적보고를 받을테니 준비들 하시란다.

음냐... 2/4분기면 4, 5, 6월인데, 뭐 한게 있어야지 ? 
아직 6월은 남아있으니, 이 기간동안 뭔가 적어낼만한걸 하긴 
해야 할텐데... 사실 실장님도 별말씀은 안하시지만 실원들
결과가 저조해서 초조하실 것이다. 위쪽으로 부장님께 우리실 
실적을 보고하셔야 할테니까... 

그나저나 올해들어 꽤나 한게 없는것 같다. 새로운 분야로 
선회하면서 그쪽의 바탕을 깔기 위한 공부를 했다손 치더라도 
결과에 대해서는 나자신이 불만이다. 초조하다기 보단 신이
나지 않는다. 보람을 느껴본지 오래됐다. 뭔가 달성했다는 보람을 
느껴야 신이 날테고 파고드는 연구를 할 수 있을터인데 그렇지
못하다. 

새로운 분야에 대한 공부는 나름대로 재미있다. 그러나 몇달동안 
그럴듯한 결과없이 계속 공부만 한다는 것은 밥벌이 값어치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말씀이렸다. 
역시 우리연구소는 좋은 직장이다. 
그냥 공부만하고 있는데도, 꼬박꼬박 봉급은 잘도 내통장으로
넣어주고 있는것이다. 

아, 아,  자아비판해야지...  (결의에 찬모습)
논문이라도 하나 쓰고... 좋은 시스템 구상도 해보고, (근데 
무슨 시스템 ???) 우리팀의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뭔가 아이디어를 
내야 하지 않겠나 ?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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