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ESPRIT ((( 종진 ))) 날 짜 (Date): 1995년06월07일(수) 13시52분03초 KDT 제 목(Title): 새차..초보... 연구단지에서의 봄과 초여름에는 초보운전자 주의보가 내려진다. 새로온 아해들이 이맘때쯤 우루루 차를 장만하기 때문이다. 연구단지의 특색이랄까 ... 단지내 지리적 특성과 교통사정상 차가 없인 뭘 할려고 해도 워낙이 불편한 까닭에, 돈이 없어도 일단 중고차라도 마련하고 보자는 생각이 자연스리 들게되고... 중고차 1년 몰고 나면 차라는 요물에 대한 중독에 빠져서리 자연히 신형 새차들을 구입하게 된다. 언제나 구입시기는 대략 봄과 초여름 즈음이다. 이때는 어딜가나 초보운전 딱지를 단 차들이 빌빌빌 돌아다닌다. 그리고 주차하려는 곳마다 여기저기 초보딱지의 차들이 뷸균형적으로 놓여 져있다. 나도 초보였을때가 있었기에 그차들의 무시무시함을 기억한다. 한마디로 초보딱지가 붙어있는 차의 근처에도 가면 안된다는 것이 내 원칙이다. 특히 좁은 곳에 주차할때는 반드시 옆에 초보차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버릇이 있다. 초보가 길가면서 사고내는 일은 드물지만 잘 서있는 옆차나 뒷차를 찍어버리는 경우는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나도 그랬었으니까. 그래도 내경우는 옆차의 타이어를 약간 미는 정도 였었기에 서로에게 별피해가 없었다. 어쨋든 앞의 글을 보니 후배가 차를 사서 고사까지 지냈다는데... 아직도 그런거 하나 ? 하긴 좋은게 좋은거니까.... 무사고 안전운전을 바라는 맘이다. 특히 여름철엔 길가 여인내들의 배꼽내지는 허벅지에 눈길을 빼앗기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조심하고... 이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