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pill (필성) 날 짜 (Date): 1995년05월12일(금) 15시49분15초 KST 제 목(Title): 역사의 한 모퉁이에서서.. 펀란에 들어갔다가.. 경북대가 침탈당했다는 글을 보고 이곳에 처음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대구 폭팔사건 때 03정부의 언론 통제 사실을 접하고 너무나 분개 했던 마음이.. 이제는 울분으로 변하는군요.. 그들이 그렇게 자신의 '힘'에 집착하는 이유가 뭘까요.. 그 '힘'이 자신의 잘못들을 가려 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인가요.. '역사'가 모든 것을 밝혀 준다고는 하지만.. 역사는 역시 '힘'에 의해 첨삭되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곳에 우리의 역사가 있다고 생각하고 진실이 있다고 생각하고.. 마음속에서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학부 다닐때 거리에서 외쳤던 외침을 떠올려 봅니다.. '힘'에 의해 침탈 당하고 '힘'에의해 짓밝히고 '힘'에 의해 상처입고 있는 여러분.. 마음으로나마 여러분과 함께 이고 싶습니다.. 언제 이땅에 진정한 의미의 '정의'가 굳게 서게 될지.. 멀리서 한숨만 쉬며... 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