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hunt (강 상욱) 날 짜 (Date): 1995년05월11일(목) 16시00분03초 KST 제 목(Title): [경대신문//속보] 공권력투입(2시 상황) 지금 북문은 전쟁터입니다. 최루탄 소리가 귀를 멍하게 합니다. 지금 북문 주변은 전쟁터입니다. 지금 2시 집회가 시작지 된 어느덧 2시간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어느쪽도 멈출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바람 이 학교안으로 불어 더욱 학우들의 고통은 심해지고 있습니다. 사수대가 100여명 꾸려졌고 지금 민주 광장에 있는 학우들은 400 여명 가까이 되는 듯합니다. 한편 학우들의 직접 참가 율은 저조 하지만 사수대의 장갑과 수건을 사는데 그 자리에서 걷은 돈으로 30만원정도가 모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다친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직접 쇠파이프가 격렬히 부 닥치지는 않아 다행입니다만 전경이 던진돌, 또 학우들이 던진 돌로 부상자가 몇몇있기도 합니다. 경찰의 최루탄의 농도가 훨씬 짙어졌음을 한눈에 알게 합니다. 이번 집회는 상당히 오래 진행될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연행학우들의 석방도 되지 않았고 영남대가 송두리째 비를 빼앗겨 버려 학우들의 분노가 더욱 큰 것 같습니다. 지금 경북대 북문주변은 온통 전쟁터입니다. 김영삼정권은 출범식전에도 나타났듯이 어쨌든지 꼬투리를 잡을 려고 하는듯합니다. 대구상인동 가스폭발 사건과 일반적 최근 대 구민심을 의식 이후 지자체에 여론을 악화시켜 기득권을 포기하 지 않으려는 속셈인 듯합니다. 총학생회의 지금 모습이 정권의 속셈에 끌려들어가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합니다. 지난 평화적으 로 더욱 조심해서 이루어낸 출범식이 물거품이 되지않을까 걱정 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 지금 학교는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이만학우의 힘을 모을때 입니다. 직접 나서지는 않더라도 이번기회로 인혁당이 뭔지 민청학련이 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 는 계기가 되었음합니다. 너무 학우들의 분위기가 무감각합니다. 지난밤 학교가 침탈당했습니다. 여러분들의 학교가 침탈당했습니 다. 경찰이 들어올 수 없는 이 곳 신성한 학교에 경찰의 군화가 지나갔습니다. 이 부분을 다시 한번 냉철히 생각해 주시기 바랍 니다. #학원 침입자행하는 김영삼을 반대한다. #지자체 속셈은 삼척동자도 안다. 김영삼은 즉각 대구시민에게 사과하라. 경/북/대/신/문/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