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didi (참된 봄) 날 짜 (Date): 1995년05월07일(일) 21시23분53초 KST 제 목(Title): 출범식 이후... 출범식은 무사히 끝났다. 전국 각지에서 내려온 4만 5천의 전경들의 기세에도 불구하고...3일저녁에 고속버스 톨게이트 는 각지에서 몰려오는 전경차와 마중나가 경찰차로 혼잡을 이루었다 한다... 4일 아침에는 경대근처 동신국민학교에서 전경들이 훈련을 하는걸 보고,시민들이 총학생회로 전화를 걸어오기도 하고... '영남우유'인가� 학생회에 전화와서 우리고장 우유를 전국의 학우들에게 먹여야 하지 않겠느냐며 로비를 벌이기도 했단다... 내가 보는 세번째의 출범식인데... 해가 갈수록 분위기가 많이 바뀌는것 같다. 과격성은 많이 지양되는 분위기이며,점점 축제같은 분위기로 간다해야하나... 올해는 특히 예전에 없던 강연들이 많이 생겨나고, 민가협이나 기타 재야단체들이 기금마련 일일음식점 을 마련하는등..축제분위기였다... 전야제에는 한총련 문화국에서 지원을 하기로 한 영화'전태일'의 주인공역을 맡은 홍정인군이 나와서 95학번 답지 않게 열변을 토하기도 했고, 민주노총 준비위원들과 굴업도 핵폐기장건설 반대투쟁을 벌이고 있는 굴업도 주민들이 나와서 자신들의 처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 번 출범식은 학생운동 두 세력의 반목이 겉으로 드러나는 일도 있었지만...그 점을 제외하� 면 아주 차분하게 치뤄진것 같다...마지막날 가두 시위도 별 문제 없이 끝났고... 1,2학년 때는 그냥 선배따라,또는 선배니까 하며 참석하곤 했는데..올해 출범식은 많이는 도와주지 못했지만 내가 준비한 출범식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인지 출범식때는 감격스럽기 까지 했다... 이제 막판인데...몸짓패나 들어가 5만이 지켜보는 무대에서 춤을 못 춰본게 아쉽다면 아쉬울까...:) 통신중계단에서 일을 했기 땜에, 여러 지역에서 온 많은 학우들과 이야기를 해 봤는데... 우리학교가 너무 넓다는군...특히 서울지역학생 들은 특히... 정말인가...? 츨범식때도 하루에� 3시간 가량자고 어버이날이라 부랴부랴 집에 다녀오고...돌아와 내일 낼 숙제하고.... 너무 피곤하다... 월요일이 정말 싫군... # 참된 봄을 부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