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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didi (참된 봄)
날 짜 (Date): 1995년04월08일(토) 00시46분20초 KST
제 목(Title): 지금 학교는 꽃천지.



꽃이
피는건 힘 들어도
지는건 잠깐이더군
...
라는 싯귀처럼...학교는 벌써 
벚꽃이 질 기세입니다. 개나리는 빛을 잃어버린
지 오래되었으며,목련은 잎을 틔우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오래간만에 민주광장에 갔었는데
북문쪽도 상당히 좋더군요..하지만...꽃은
5호관이 제일 좋습디다...누구말에 의하면 팝콘처럼
피었다나...예전의 벚꽃길은 제 기억속에 없지만,새로 닦인
벚꽃길도 밤에 걸으니 아주 호젓하던데요..

바늘없는 꽃시계에도 팬지랑 작은 꽃들을
심어 놓았고...일청담 주변이 상당히 시원스럽고...
늘어진 버드나무에 물이 올라서...

오늘 라디오에서 DJ가 목련이 피었다며
아주 좋아하던데....위 쪽은 아직 봄이 � 멀리 있나
보군요...
이번 주말이 꽃보기엔 가장 좋은 시기가 아닐까 여겨
지는데...

예전에는 그냥 꽃 보면 사진 예쁘게 찍어놔야지.
이런 생각만 들었는데..이제는 아~ 나도 한 해만 더 보면
졸업이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꽃들을 두고...
내가 졸업을 해야하나...
졸업여행 갔다오면 다 지고 없을텐데...비나 와서 � 그전
에 다 떨어졌으면 좋겠다...:)








# 참된 봄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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