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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psyco (/* 눈 */)
날 짜 (Date): 1995년03월21일(화) 05시40분32초 KST
제 목(Title): 결심
난 결심이란 말과는 궁합이 잘 안맞는 모양이다.
내가 스무살이 될때까지 난 수많은 계획을 세우고 또 결심을 하곤했다.

하지만 내가 결심한걸 바로 지킨게 없다는걸 안 그날이후로 좀처럼 
결심이란걸 안한다.

내가 스무살 이후로 한결심은 딱 두개밖에 없다.
하나는 윗글에서 얘기를 했고 하나는 지금까지 근 6년을 지켜오고 있다.

뭐냐면 담배를 끊는다는 결심을 하지 않겠다는 결심이었는데
살아오는 중간에 어려움도 많고 유혹도 많았지만 지금까지는 잘 지켜오고 있다.

부디 내가 어렵게 한 이 두개의 결심이 지켜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만약에 내가 이걸 못지킨다면 난 나의 우유부단함에 통곡을하면서
자살해 버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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