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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hunt (강 상욱)
날 짜 (Date): 1995년03월05일(일) 20시23분42초 KST
제 목(Title): 제목이 없을 수 있는  내뱉음



나훈아의 노래는 너무 구수하다 못해 마음이 한구석에 아픈 곳이

있는 사람을 가만 놔두질 않는다. 후훗...

30도 않된 사람이 별 소릴 다 한다 싶을 지도 모르지만 아니..

그게 사실일지도 모르지.

그게 사실이어도 그 사람의 노래가락이 적어도 지금의 나를 감정이란

하나의 허체로 뭉뚱거려 놓고 가느다랗고 여린 한 해살이 풀의 감정을

이입 시키는 것 또한 사실이다.

또 하나의 묘한 사실은 꼭 공부하기 싫을때 난 이런 감상주의의 심각한

추종자가 된다는 사실이다. 

언뜻 하나의 인간이 산다는 현실에 슬퍼하고, 생각 한다는 사실에 허무해지는

비오는 날 밤은 난 감상주의의 광신자가되는 날이다. 이야옷!

그러나 난 내일 냉정한 현실 주의자로 늦은 아침을 맞이한다는

명제에 비릿한 웃음을 짓는다. 하하하...

여기까지만 나의 모습을 보이는게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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