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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yungPookUniv ] in KIDS
글 쓴 이(By): sanparam ( 산 바 람)
날 짜 (Date): 1995년01월18일(수) 10시21분53초 KST
제 목(Title): didi님에게 아~, 기숙사라고 ~~~!.



경대 기숙사라니 !.

나의 안식처, 나의 숨결과 땀과 추억이 물든곳.

내가 기숙사에 3년이나 살았다는 것 아니겠어요. 2학년때부터 졸업할때까지.

그때는 참 좋았제 !.

오 !, 나의 방 B동 420호, 310호 그리고 A동 307호,

꿈같은 곳이였제, 나의 첫 사랑이 영글었던 아픈 추억도 있지만(첫사랑은 항상

헤여 지는 그라메).

88년 여학생 기숙사가 처음 생겼을때끼라,

때는 3월의 꽃샘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을무렵, 갑자기 남자기숙사로 여자기숙사로

부터 급한 SOS신호가, 시간은 24:00무렵.

필드하키 국가대표출신의 친구놈(86아시아게임 금메달 출신임)갔더니..........

왠 늙은 아저씨(아마 복학4학년쯤)가 여학생 기숙사 문짝을 잡고 통곡을 하고 있는

기라, 애인(?)을 봐야 한다고,

난, 마 ! 그냔 가시라고 했는데 내가 어리다고 짜~게 보고 말을 안듯는기라

그래서 내 친구에게 인게했제(그때 친구는 운동을 안해가지고 몸무게가 0.1톤에

육박했음), 그랬더니 친구가구는 그 아저씨를 어디로 잠시 데리고 갔다가 오데.

역시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까운기라, 그 아저씨(?)는 내 한테 인사도 깎더이 하고

가데, 나는 못된놈 인기라

그 애틋한 사랑의 훼방꾼이 되다니(그후로 벌을 받아 아직도 애인이 없다), 흑~흑!

기숙사

아~, 여대생 기숙사 

아마도, 나는 기숙사로 들어갈것 같은디, 조교로.

하여튼, didi씨가 기숙사 후배라니

반가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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