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이(By): Juno (LoneWolf) 날 짜 (Date): 1993년05월28일(금) 23시58분18초 KST 제 목(Title): 윗 글에 덧붙여서 벡터 사건을 많은 분이 알고 계시리라 믿고 이 글을 씁니다 여러분들이 대학 들어오셔서 느낀 부분이겠지만.. (적어도 저는 그랬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때 너무나 억울하고 부당한 일이 많이 있었는데도 아무 항변도 못하고 넘어간 기억이 떠오를 때 마다 '왜 그때 아무런 항변도 못했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합니다 -- 적어도 저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 고등학교, 중학교 생활에 문제가 있던 부분이 전혀 없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만.. 과기대 원서 접수가 다음주 토요일입니다(6월 5일). 그러면 우리 모두가 쿠데타를 일으킬 수 있는 시간은 수요일까지 정도로 줄여집니다. 그 학교에서도 대책을 마련해야하니까요.. 전국에, 그리고 해외에 계신 키즈 가족 여러분들이 모두 편지를 써주셨으면 합니다 벡터가 다니는 학교는 서울에 있는 충암고등학교 입니다 자세한 주소는 모르지만 학교는 그냥 그렇게만 써도 편지가 갈 수 있으니까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그리고 혹시 아시는 분이 계신다면 주소를 알려주셔도 좋고요 우리모두 벡터가 얼마나 과기대에 들어가고싶어하는지, 그리고 벡터의 후원자가 얼마나 많이 있는지, 과기대에 다니는 사람들이 얼마나 벡터의 과기대 입학을 기원하는지 보여주시면 좋겠습니다. 잠시 시간이 나실때 벡터네 학교로 편지좀 써주세요. 전 벡터를 전학 시킬라구 했는데... 그게 원서 접수 기간이 끝나야 서류 처리가 가능할 것 같아서 이러한 방법을 건의합니다. 그리구 앞에 있는 글에 전적으로 동의하고요 이만 제 소견을 마칩니다. 벡터가 과학기술원 전산실에서 매일밤 키즈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그리고 어린 가슴에 무서운 세상의 기억이 사라질 수 있게 기도도 부탁드립니다. -- 과기대에서 벡터를 기다리는 Juno가 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