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이(By): hmagic (밤하늘) 날 짜 (Date): 1993년05월05일(수) 01시29분29초 KST 제 목(Title): 야호! 드디어!(쬐깨 부끄럽지만...) 한 세달여를 넘게 공을 들여 만든 보드가 동작을 아주아주 이쁘게 하고 있습니당... 애고 이뻐라...요걸...그냥...한입에...윽...이건 아니고... 대학때까지 하드웨어라곤 카운터나 고작 만들어 봤는데 힘들긴 했지만 하드웨어도 재밋네요...해보니까... 이곳 학부에서 부러운게 바로 이런거에요... 일반 대학교에는 개별연구라든가 졸업연구란게 없어서(제가 알기론) 조그마한 거라도 하드웨어를 만들 기회가 없는데(혹은 아주 긴~ 프로그램이라든가) 이곳 학부생들은 그 두가지 연구를 통해서 재밋는걸 만들어보곤 하더군요. 저번 겨울 방학때도 학부생 둘이서 빛을 따라서 돌아가는 걸 모터이용해서 조그만 보드에다 만들었는데...참 재미있게 생겼더군요. 음...어쨌든 오늘은 기분이 좋당....너무 좋당... 옆에 예쁜 여자 있음 당장 뽀뽀해줄수 있겠는데... 음...이 기회를 빌어서 아는 사람 약좀 올릴까? 지창아~ 넌 언제쯤 비행기 한대 만들래? 꼬마님~ 언제쯤 블랙홀 하나 만드실래요? 히힛... 근데...가만 생각해보니 내가 올해 만들어야 할거에 비하면...이건 별거 아니네. 물론 포함되지만... 올해 제가 뭘 만들어야 되냐 하면요... 쫄쫄 움직이는 로보트를 만들어야되요...마이크로 마우스 말구 VME rack에 cpu 보드 꼽고 컨트롤도 하고 초음파센서(이건 딴사람이 하지만) 달아서 장애물도 피해가야되고... 근데 이게 1년만에 가능한가??? 에라...모르겠다...안되면 delay지 모... 제때에 졸업하면 맛이 나나...맛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