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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juyoon (윤 정운)
날 짜 (Date): 1993년02월15일(월) 13시28분19초 KST
제 목(Title): Re: 주차장 유감

문제는 주차장이 절대적으로 모자란다는 게 아니라
적재적소에 위치하지 못하고 있다거나 
모두들 아주 가까운 곳에만 주차시키고 싶어한다는데 
있는거 아닐까요?

저는 전산학과입니다.
몇달전에 주차장을 새로 하나 만들어서 
전산학과용 주차장은 전용으로 두 개, 
전자과와 공용으로 한 개가 있습니다.
그 전에는 전산학과용 하나를 교직원 전용으로 지정해
나머지 하나의 주차장을 전산과 전자 학생들이 사용하느라
주차시키는데 무척 애를 먹었었죠. 
지금은 아주 럴럴합니다.

가끔 전자과와 자연과학동 사이 공용 주차장을 지나보면
그 큰 주차장이 빽빽하게 들어차 식당쪽 도로에까지 
주차시켜놓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자연과학동 전용 주차장과 전자과 교직원 전용 주차장은 
자리가 많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죠....

교직원 전용이라고 해서 빈 자리에도 전혀 학생들 차를 
못세우게 한다거나, 교수님 이름과 차 번호를 하나하나
푯말로 세우는 것은 참 한심한 일이죠?

그렇다고 바로 우리들의 교수님에 대한 기본적인 예우도 
하지 않는 것은 권장할 일이 못 되죠.

일찌기 우리과 교수님들은 그 푯말이 공동묘지... 같다고 해서 
다 뽑아 치우고 그냥 교직원 전용 구역만 확보하고 쓰셨습니다.
그래서 그 주차장의 나머지 부분에는 학생들도 주차하곤 했었죠.
지금은 충분하기 때문에 아무 구분없이 사용합니다.

아무래도 자기 출입구 가까운 부분에 차를 세우고 싶어들 합니다만,
조금만 여유를 가지면 어떨까요?
부당하게 놀고 있는 구역이 있다면 그 부분의 합리적인 사용을
교수님에게 건의해 볼수도 있지 않나요?
교수님 수와 차량수, 주차장 넓이, 사용 시간대 등등의 자료와 함께요.
그것도 안되면 주차장 증설을 요구해야겠지요.
이 넓은 학교에......

저는 횡설수설했지만 합리적으로 삽시다.

                       오리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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