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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vandam (박현상)
날 짜 (Date): 1993년02월15일(월) 02시46분03초 KST
제 목(Title): RE : 주차장 유감

나이 드신 교수님이 차 댈곳이 없어서

학교 이 구석 저 구석 돌아다니는 것은 별로 

보기 좋은 풍경이 아닌 것 같네요.

우리를 지도하는 스승으로써, 그 정도의 당연한 특권은 드려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교직원(교수제외)들을 위한 전용 주차장을 만드는 것은 

보기 좋지 않습니다. 사실 과학원의 경우 학생들도 엄밀한 의미로 

일종의 직원으로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차이가 있다면, 우리는 돈을 벌고

직원들은 그 돈을 줏어 먹는 다는 거지만.....

식사는 교수나 학생이나 구별을 둘 필요는 없지 않나 싶습니다. 

오히려 서로를 가깝게 하는 징검다리의 역할을 할 수 있겠지요.

문제는 교수와 학생을 차별을 두는 것이 아니라, 교직원과 학생들을 

기본적으로 격리 시켜 놓은 학교측이 문제가 있다고 보입니다. 뭐,

교직원 입은 입이고, 우리 입은 주둥아리 입니까?



아뭏든 교수님들을 존경합시다. 너무 원론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교수 주차장에 주차할 때가 있는데, 그 때는 언제나 오후 8시이후만이고,
교수님들이 출근하시기 전에 차를 뺍니다. 일과시간에 자기만의 편의를 위해서
교수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좋다고 보기는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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