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merlu ( 머 루) 날 짜 (Date): 2005년 6월 7일 화요일 오전 10시 03분 42초 제 목(Title): Re: 어느 벤처기업인의 눈물 J사의 경우 재무가 부실해진 이유가 무엇인지는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지속적 거래를 미끼로 A사를 수백억에 인수할 것을 강요하고 나아가서 다른 무수한 벤더에 그러했듯이 지분 요구에 대해서 거부하자 이것을 빌미로 2년간 거래중단 조치를 하여 반도체 관련 벤더의 좁은 시장성과 강제 인수한 유령회사 A로 인하여 급격한 재무악화가 온 것이지요. J사가 아직 생존하는 이유는 S사와 완전히 결별을 하고 어쩌면 이때 L사가 J사를 적극적으로 필요했기에 살아 남지 않았나 싶네요. 여담이지만 반도체쪽 시장에서 벤더는 거의 천민신분입니다. 겪어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커스터머의 20대 주임급이 새벽에 50대 사장집으로 전화해서 욕해대며 콜하는 경우 비일비재합니다. 벤더의 경우는 이렇게라도 비굴하게 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힘드니까 참는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