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MinKyu (김 민 규) 날 짜 (Date): 2005년 4월 25일 월요일 오후 01시 53분 08초 제 목(Title): Re: 어느 벤처기업인의 눈물 비일비재한 일이라 궁금이님께서 보시기엔 기사거리도 안되는 것 같아도 이쪽 업계에 있지 않으면 삼성이 그런 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게 당하지 않으려면, 제 생각으론 1. 자기 자신부터 지적소유권 문제에 대해선 깨끗해야 한다. 2. 기본 특허는 무조건 단독 출원을 해 놓는다. 그것이 계약에 장애가 되면, 삼성에게 거짓말을 하는 한이 있더라도 단독 특허를 확보해 놓는다. 삼성에게는 특허를 무료 혹은 저가로 사용하는 권리만 줘야지 특허 자체를 공유하면 안될 것입니다. (특허를 공동으로 하자고 하면 그러자고 하면서 단독 특허를 먼저 낼 것. 만약에 삼성이 이를 알아내고 트집잡을 것이 걱정되면 국내는 내지 말고 미국 등 외국에라도 단독 특허를 낼 것.) 3. 기술 문서가 오갈 때에는 반드시 NDA(Non-Disclosure Agreement)를 교환한다. 이것이 정보 유출을 방지해 주지는 못하지만, 그런 일이 생겼을 때 조금 더 유리한 입장으로 만들어 줄 수는 있을 것이다. 4. 되도록이면 삼성이 유일한 고객인 상황을 피하고, 정 석연치 않으면 삼성을 깨끗이 포기한다. 그런데 그런 식으로 가면 해외 자본, 해외 고객 쪽으로 기울어 질 수 밖에 없겠죠. 결국 삼성의 횡포가 기술유출(?)을 촉진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