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gim (뭘 봐?) 날 짜 (Date): 2005년 1월 30일 일요일 오전 02시 41분 29초 제 목(Title): Re: KAIST의 나아갈 길 비단 과기원 뿐 아니라 고등학교도 포함해 국/공립 교육기관의 문제 중 하나 는 학비가 너무 싸다는 데에 있습니다. 학비는 현실화 해야 합니다. 포항공대 처럼 1인당 5천만원을 투자하고 있다면, 학비도 5천만원 당연히 받아야 합니 다. 그러면서 장학금으로 5천만원 돌려 주면 됩니다. 장학금을 얼마나 줄 수 있느냐는 그 학교 경쟁력입니다. 재등록을 몇학기 이상 안 할 경우에는 자료 관리비용 등의 명분으로 제적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밖의 이유로 예컨데 각종 범죄를 저지른 몇몇 학생을 징계하기 위해 보직 교수들이 시간낭비하며 징계 위원회를 소집할 필요도, 학사 경고로 학생을 자를 필요도 없습니다. 장학금 이라는것이 본디 주는 쪽 마음이니, 장학금 지급 규정에 지금까지의 제적 사 유를 "...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한다."로 한 줄 쓰면 그만 아니겠습니까? 한 학기 500만원 내는 것과 5000만원 내고 4500만원 장학금으로 돌려 받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학생들의 졸업 후 임금 협상에도 도움이 되리라고 봅 니다. 적어도 다른 누군가가 장학금의 형식을 통해 내가 얼마짜리 가치가 있 다고 판단했다는 객관적 근거가 생깁니다. 이를 보편화할 수 있다면 GPA보다 장학금/학비 비가 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 TeX and EMACS live together in perfect harmon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