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Gatsbi (궁금이) 날 짜 (Date): 2004년 8월 30일 월요일 오전 03시 37분 54초 제 목(Title): Re: [p] ‘이름값 못하는’ 수출효자종목 반도체 업계에 몇 년 있다가 떠나게 되었고, 다시 그곳으로 돌아갈 생각이 추호도 없습니다. 망할 놈의 국산화를 이룩해도 돈 버는 놈은 따로 있다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이죠. 공돌이야 어디서도 곰돌이기는 하지만, 재주 부리는 곰도 따뜻한 밥을 주는 주인을 찾아나서기 마련이죠. (동춘 서커스 베어) * 먼저 기사 : 보고서는 “5대 품목의 수출 증가율이 뚜렷한데도 무역흑자 기여도가 떨어진 것은 부품 국산화가 지체된 결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자동차(90%), 선박(80%) 등 전통적 주력 품목의 국산화율은 높은 데 비해, 반도체(65%), 휴대전화(70%), 박막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 재료(40%) 등 정보기술 품목의 국산화율은 낮다고 밝혔다. * 기사 까기 : 정상적인 아이큐를 가지고 우리 무역구조에 대해 생각해본 사람 중에 위의 사실을 모르는 사람 있을까? 자명한 사실을 결론으로 내는 보고서를 만드는 무역협회 연구소에 크게 바라는 것은 없지만, 원인 정도쯤은 조심스럽게라도 추측하면 안되나? 기자 양반이 첨삭지도 못하나? 정답을 알려드리죠. 국산화해도 위험감수에 비해 큰 돈을 벌지 못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이 국산화를 주저하고 있고, 이공계 위기로 인재가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국산화를 못하는 거죠. 대기업은 세트업체로서 부품 국산화와 거리가 걸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