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chopin (** 쇼팽 **) 날 짜 (Date): 2004년 1월 11일 일요일 오전 01시 23분 48초 제 목(Title): [계층구조론]이해 - 2.4.1 계층분리와 이해 <div id=l123___ style="absolute; width:600;"> 논리의 계층사이의 상호영향이 적고 각각 별개로 움직인다면, 그 계층들은 완전히 독립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컴퓨터의 경우 전자회로상의 논리가 그 작동 원리를 구성할 뿐, 분자나 양자세계의 논리는 사실상 컴퓨터 자체의 작동원리에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이 경우, 분자 혹은 양자 논리계층과 컴퓨터 논리계층이 완전히 분리되어 독립된 것으로 간주한다. <br> 이렇게 계층의 분리가 일어나는 경우는 이외에도 대단히 많다. 인간의 사고나 지능과 관련된 계층은 뉴런계층아래와는 완전히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인간의 사고나 지능을 이해하기 위해서 분자생물학적 지식을 요구하지 않는다. 자명종 시계도 마찬가지로 그 부품들의 작동원리를 기술하는 계층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을 뿐, 부품을 구성하는 분자아랫계층과는 완전히 독립되어 있다. <br> 이렇게 계층의 분리가 일어나는 경우, 그에 필요한 이해역시 분리되어 적용할 수 있다. 컴퓨터 작동을 이해하는데, 그 회로를 이해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인간의 사고와 지능을 이해하는 데 뉴런이나 그 윗 계층에서의 작동원리를 이해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마찬가지로 자명종 시계를 이해하는 데 그 부품이 작동되는 계층을 이해하면 된다. 그 아래에 분자나 양자세계의 계층은 이들과 완전히 분리되어 있으므로 별도로 이해하면 된다. <br> 이러한 방법으로 분리된 계층의 현상을 각기 따로 이해함으로써 이해에 필요한 논리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러한 계층분리에 의한 이해방법은 인간이 세상을 이해하고 추론하는데 아주 기본적으로 사용된다. 인간심리에 대한 이해, 자동차 운전방법의 이해, 컴퓨터 사용법의 이해, 학문적 이해 등, 모든 것은 가능하면 계층을 분리하여 적은 논리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br> 이러한 계층분리에 의해 이해에 필요한 논리를 줄이는 방법은 매우 효과적이긴 하나 대상이 되는 문제에 따라서 명확한 계층분리가 일어나지 않아 이해를 어렵게 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구름이 변해가고 움직이는 행동을 설명하려고 할 때, 그 수증기분자와 구름 사이에 완벽히 분리되는 계층을 찾기가 어렵다. 비선형논리체계에서 특히 이렇게 계층분리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논리계층이 분리된다는 것은 각 계층마다 명확하게 개념화 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선형적으로 패턴화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비선형논리체계에서는 명확한 패턴화가 이뤄지지 않아 그 계층분리도 완벽히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br> 결론적으로, 다단계로 계층화된 논리체계에서는 개념화와 계층분리에 의해서 필요한 논리수를 줄이는 방법으로 이해하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이러한 방법을 동원한다 하더라도 비선형 논리체계에서는 개념화와 계층분리 자체가 한계가 있어서 여전히 부분적으로 이해불능 영역으로 남게 됨은 변함이 없다. </div> __ 쇼팽 e-mail: c h o p i n x e n a k i s 2 @ h o t m a i l . c o m homepage: http://brainew.com Copy right by author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