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soulman (그림자) 날 짜 (Date): 2003년 1월 20일 월요일 오후 12시 01분 44초 제 목(Title): Re: 쇼팽에게 질문... 위의 어느 게스트께서 좀 불만이신거 같은데... 그냥 침묵하는 것보다는뭔가 답글을 다는 편이 자신의 글을 단순한 SF로 치부하는 것을 거부하는 원저자의 의도에도 더 부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질문이 많고 제 의견이 적은 것은, 제가 생각이 부족한 탓도 있고, 원저자가 무언가 심오한 이야기를 꺼내려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는데 그게 뭔지 잘 모르겠어서이기도 하고요. 자유의지를 잘 정의하지 못하는 것은 좀 근본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너가 알아서 정의해서풀어바바". 하는 뜻이 아니고요... 굳이 제 입장을 설명하자면, 자유의지는, 존재하지 않는다... 물리학을 위배하지 않으면서 모순되지 않게 정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감정적으로 그런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다...입니다. 예를 들면, 삶의의지... 왜 생명체는 살고자 하는가.. 이걸 단순히 진화론적 관점... 자연 선택 같은 것으로만 설명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좀 환원주의적인 느낌도 들지만,위의 관점을 그냥 가지고 가면, 결국, '나'라는 자의식은 환상에 불과하다는 결론에 도달하는 거 같습니다. 저한테 놀라운 일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결론에 도달한 거 같다는 거지요.. 쇼팽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