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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homer (simpson)
날 짜 (Date): 2002년 11월 12일 화요일 오전 02시 59분 40초
제 목(Title): Re: 퀼리아?



  고통을 예를 들자면,

  고통에 민감하고 회피하려는 노력을 하는 개체가

  둔감한 개체에 비해 생존성이 더 높을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나라

--

만약 두 개체 A와 B가 있다고 합시다. 

A와 B는 같은 자극에 대해서 같은 회피반응을 보인다고 합시다.

A의 경우 고통을 느끼는것이 수반된 회피 반응인 반면

B의 경우 고통의 느낌이 없는 회피반응을 보인다고 합시다.

(물론 고통을 어떻게 정의하냐에 따라 B가 애초에 가능한지 

아닌지부터가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이 문제는 잠시 접어둡시다)


둘다 같은 회피 반응을 보이므로 "느낌"자체는 중요하지 않다고

볼 수 있고, 따라서 자극->반응의 메카니즘이 아닌 "느낌"

자체만 놓고 볼때 진화론적으로 아무런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 않냐는것이 제 말의 요지입니다.


게스트님이 언급하신 고통 못느끼는 사람들의 경우 자극에 대해

회피반응조차 보이지 않기 때문에 제가 위에서 예로 든 B의

경우와는 다르고, 그래서 그런 사람들의 존재가 고통의 "느낌"이

왜 진화론적으로 설명될 수 있는지에 대한 적절한 예가 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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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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