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luvbug () 날 짜 (Date): 2002년 11월 11일 월요일 오후 09시 56분 51초 제 목(Title): Re: 인지과학자 Daniel Dennett 강연 .. 과학은 증명가능한 것만 답을준ㄴ다.. 뉴럴넷만을 최종답으로 준다.. 실제로 뉴럴넷은 최종답이라고 보기엔 너무나 원시적인 수준 아닌가요? 사실 펜로즈가 말하는 과학은 지금의 과학을 훨씬 뛰어넘는 과학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때엔 지금은 증명할 수 없어도 쉽게 설명되는 것들이 많이 나타날 테니까요. 마치 느낌에 대해서도 20년전과 지금은 설명할 수 있는 수준이 현격히 다르듯이.. 펜로즈나 대넷이나 과학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은 현대 최고수준이죠. 물론 생물학적인 전문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지겠지만.. 펜로즈는 물리학에 대해서는 우주의 끝과끝을 얘기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의식의 실체(물리적)를 믿고 있죠. 뿐만 아니라 플라톤적 완벽한 진리의 실채도 믿고 있습니다. 그에 따르면 천재과학자가 어떤 기막힌 정리를 발견할 때 우연히 사고의 산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 실체를 감지할 때 그런 현상이 나온다는 겁니다. 그의 입장에서는 의식이 단순히 저급한 회로활동의 부산물이라고 믿기에는 너무 억울했겠죠. 데넷의 입장은 의식이란 별게 아니라 작은 프로세스들의 연결적 활동이 합쳐질때 느끼게되는 환상적 현상이라는 것이고.. 결국 펜로즈는 의식을 싸고 있는 포장지를 하나하나 벗기면 핵심에는 고귀한 그 무엇(물리적 설명이 가능한) 그무엇이 있다는 입장이고 대넷은 아무것도 없다는 입장이고.. 이들중 누가 옳은가를 우리가 판단하는 것은 쇼팡님 말대로 전혀 의미가 없겠죠. 프로 9단들의 바둑을 18급이 훈수하는..^^ .. 하지만.. 이들의 저서가 미국에서는 모두 베스트셀러에 올랐지만 우리나라에 소개된 번역본들은 불과 몇백권을 못채우고 절판되었다는 겁니다. .. 그러므로 저나 다크맨님같은 호기심꾼들을 너무 나무라지 마시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