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homer (simpson) 날 짜 (Date): 2002년 11월 6일 수요일 오후 03시 48분 06초 제 목(Title): Re: 퀼리아? 최종 수용체라는 개념때문에 문제가 되는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A-------->B \ ------->C------>D 이렇게 연결망이 구성되어 있고 A가 감각기관, D가 운동기관이라고 합니다. (또는 다음 단계의 뇌영역이라고 합시다) 그리고 B와 C는 100% 똑같은 패턴으로 동작한다고 합시다. 즉, A에 어떤 입력이 들어오면 B와 C가 동일한 패턴으로 반응하나고 합시다. 뇌과학자가 B와 C에서 패턴을 측정하고 D에서 나타난 행위와 연관시킨다고 하면 B와 C사이에 차이가 없죠. 이 경우 B는 최종 수용체이고 B의 패턴이 행동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겠죠. 하지만 실제로 B는 출력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단지 B의 작동만으로 뭔가 느낌이 느껴진다고 할 수 없겠죠. 그러니까 중요한 점은 어떤 자극에 어떤 뇌 영역이 반응하는가만을 봐서는 이해를 할 수 없다는겁니다. 그 영역이 작동할때 다음 단계에서 일어나는 작용들과 연관을 시킴으로써 비로소 그 영역이 자극될때 "느낌"이란것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이해할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예를 들어 뇌에 촉감 영역을 전기자극하면 피부 일정 부위가 짜릿한걸 느끼게 되는데 만약 뇌의 촉감영역의 출력을 차단해도 짜릿함을 느낄 수 있을까요? 이 문제를 생각해보면 될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색깔이 아무래도 가장 머리아픈 문제인데, 제 생각에는 빨강 초록 이런것에 앞서서 왜 도데체 밝은것은 하얗게, 어두운것은 검게 느껴지는가부터가 의문인 것 같습니다. 만약 세상이 완전 검은색과 완전 흰색만의 모자이크로 이루어져있다면 검은색을 하얗게 느끼고 흰색을 검게 느껴도 아무런 차이를 느낄수 없을것이고 만약 다른 사람들이 그걸 다르게 느껴도 그걸 알아낼 방도가 없지 않을까요? 우선 이 문제를 풀 수 있어야 색깔의 퀄리아로 진행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참조: http://plato.stanford.edu/entries/qualia/ --- D'o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