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pictor () 날 짜 (Date): 2002년 8월 12일 월요일 오후 10시 57분 48초 제 목(Title): [한경] MIT와 KAIST 한국경제 2002년 8월11일 오후 7:28 광고 [STRONG KOREA] 제1주제 : KAIST 진단..MIT와 다른점 KAIST 물리학과 박사과정 정우성씨(26)는 "카오스 이론"을 금융에 접목시킨 새로운 금융공학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물리학에 대해선 누구못지 않은 실력을 갖췄다고 자신하는 정 씨지만 금융이론을 거의 독학하다시피하고 있다. 그는 "경제학이나 경영학 전공자들과 잦은 교류가 필요하지만 KAIST 주변에선 적합한사람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어쩔수 없이 서울행 기차에 자주 몸을 싣게 된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정 씨는 "MIT처럼 인근에 인문.사회과학 분야를 지원해 줄 수 있는 대학이나 연구기관이 많지 않은게 너무 아쉽다"고 덧붙였다. KAIST는 원래 미국 MIT를 모델로 만들어졌다. 학부생을 뽑을 때 학과별로 구별하지않는 무(無)학과제도,커리큘럼 편성방법 등 교육시스템의 많은 부분을 벤치마킹했다. 또 학부생이 원하면 대학원 실험실에 들어가서 연구할 수 있는 "개별연구제도"등도 도입했다. 하지만 MIT 주변엔 하버드대 보스턴대 TUFTS대 등이 들어서있다. 이들 대학은 MIT에 인문.사회과학 등의 학문적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MIT가 세계적인 공과대학으로 성장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한 석사과정 학생은 "MIT의 학생들은 하버드대 캠퍼스에서 직접 원하는 과목을 듣고 이를 MIT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지만 지방에 위치한 KAIST에선 이같은 혜택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7일 충남 온양 그랜드 호텔에서 KAIST 교수 1백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AIST 비전 2010 워크숍"이 열렸다. KAIST의 나아갈 방향을 찾는 이 모임에서 교수들은 "한국의 MIT"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MIT는 공학(engineering)에 과학(science)을 접목시켜 성장했다. 이점은 반드시 벤치마킹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KAIST 구성원들이 이같은 의식을 갖고 있느냐,또 그런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느냐 하는 점이다." "MIT는 지방(보스턴)에 있다는 단점을 극복하고 보스턴 자체를 발전시켰다. KAIST도 대전의 발전을 견일할 수 있어야 한다."는 등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KAIST 주변엔 충남대를 빼고나면 대학이 거의 없다. 정부 출연연구소와 기업부설연구소에 둘러싸여 있다. 그나마 충남대하고도 학문적 교류가 별로 없다. 그래서 남학생들은 말못할고민까지 안고있다. "KAIST 남학생들은 연예하기가 쉽지 않아요. 걸어서 15분정도 거리에 충남대가 있지만 충남대 여학생들에게 KAIST 남학생들의 인기가 예전같지 않다는군요. 게다가 KAIST 여학생이 전체 학생의 약 17%밖에 되지않아 더 힘들다는군요." 대덕 연구단지의 한정부출연연구소에 몸담고 있는 KAIST 전직 교수는 이같이 전했다. KAIST가 "고립된 섬"처럼 돼가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