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ICHTHUS (MBT K2A1) 날 짜 (Date): 2002년 6월 5일 수요일 오후 09시 36분 27초 제 목(Title): 소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월드컵 때문에 온 나라가 흥분 상태인듯 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아라에서는 월드컴 방송 시청시 발생하는 소리에 관해서 말들이 많습니다. 소리를 발생시키지 않는 측에서 자제를 요청하고 있고, 소리를 발생시키는 측에서는 이해해 달라고 말이죠. (분위기를 보니 이런 표현이 묘사하는 점잖은 분위기는 아닙니다만...) 저는 소리를 듣지 않는 측의 요구가 정당하다고 보며, 그 요구에서 물러서지 않는 경우, 그 요구가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만... 아라의 글들을 읽어보면, 제가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심한 경우, 자제를 요청하는 측을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받으라"면서 격려(?)하는 사람들도 있고 말씀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양쪽 다 조금씩 양보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추구하자고들 하고요. 하지만, 원칙적으로는 소리를 발생하는 쪽에서는 다른측에 대해 양보를 "부탁"해야 하고, 양보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의 결정권은 자제를 요청하는 쪽에서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물론, 월드컵이라는 것이 중요하고 큰 일이기는 하지만, "원칙적"으로는 월드컵이건 무슨 일이건 간에 다른 사람에게 소리로 피해를 주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 두 문장이 제 생각입니다만, 아라에 올라오는 "소리를 발생시키는 측"의 글들이 너무 많아서 저는 제 생각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라에서 시끄러운 이야기를 이곳으로 가져오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지금 아라에서 이런 얘기를 꺼내봐야 그런 논쟁 한가운데에서 묻혀버릴 것 같아, 조금 차분하게 "원칙"과 실제 상황에서의 "적용"에 대해 말씀들을 듣고 싶습니다. 아라보다는 KIDS에 오시는 분들이 연배도 좀 더 되시고, 차분하게 말씀들을 하시는 것 같아서요. @ 요즘 아라는 전보다 덜 "점잖아"진 것 같습니다. 특히 박종대님처럼 차분하고 균형잡힌 글을 올리시는 분들에 대한 일부 학생들의 무례한 태도를 보면서, 오랫동안 박종대님 글을 읽어온 저로써는 상당히 안타깝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