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judaigi (acorn) 날 짜 (Date): 2001년 12월 27일 목요일 오후 02시 32분 17초 제 목(Title): Re: [계층구조론]현상과 본질-마치면서 이것도 사족입니다만, 엄밀하지 못하다는 내용의 비판이 엄밀하지 못한 것 같아, 리를 답니다. 쇼팽님의 글이 받아들이기 힘든 것인지 신랄한 비판이 많군요. (아니면, kids KAIST의 분위기인가요?) > 약간 사족의 의미가 있고, 예전에도 한 번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 비선형, fractal, chaos의 용어를 함부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 예를 들면, > > recursion이 비선형성을 부른다. > wavelet이 fractal의 성격을 갖는다. > > 등은 엄밀하지 않은 표현이고, 어떤 경우에는 틀린 명제입니다. 위의 두 가지 예는 쇼팽님의 글에 있는 문장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관련이 있을 수 있는 문장은 단지 다음 두 문장 뿐입니다만, * 이 방정식은 x(n+1)과 x(n), c등의 변수들이 결합되어 있긴 하지만 자기 자신을 포함한 회귀논리(recursion)에 의해서 비선형적 결과를 생성해 냅니다. * Image와 같은 Pattern 데이터는 fractal적인 원리를 이용한 wavelet변환을 쓰는등의 기본적 생성원리상 나타나는 유사도가 정의되며, 앞의 두 문장과는 단어의 쓰임새와 의미가 너무 차이가 납니다. 더군다나, fractal 이란 단어와 recursion이란 단어는 는 바로 위 문장들에만 쓰이고, chaos라는 단어는 나오지도 않습니다. > > 상호작용이 선형적이라도 recursion이 있으면 비선형성을 나타낼 수 있다는 > 말을 하고 싶으신 것 같은데, 실제로 비선형성은 recursion이 있느냐보다, > 상호작용의 주체가 몇 개인가에 더 좌우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해하기로는 `선형적이라도 recursion이 있으면 비선형성을 나타낼 수 있다'라는 말을 나타내는 구절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대신, `비선형성에 선형적인 것을 더해봐야 유사도 정의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나 `비선형성에서 유사도가 정의하기 매우 힘들다(또는 정의되지 않는다)'등의 말을 하고 싶으신 걸로 생각됩니다. (앞에 언급한 바와 같이 recursion이라는 단어는 한번(!) 나옵니다. 즉, 주된 내용과 그리 관련 없습니다.) > > 예로 드신 만델브로트 셋은, 상호작용 자체가 비선형인 것이고요. > > 비선형성은 상호작용에 참여하는 주체가 3개 이상인 경우에만 > 나타날 수 있습니다. > > 오히려, recursion은 비선형 상호작용이 지배하는 물리계에서 > chaos를 만들어내는데 기여한다고 보는 것이 좀 더 정확한 표현일 것입니다. > 이 말도 정확한 말은 아닌 것이, 비선형성과 recursion이 있다고 > 모두 chaos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 나타날 가능성만, 즉 필요조건일 뿐이죠. > Chaos라는 말은 나오지도 않으므로, 이런 비판은 엉뚱한 비판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듯, 제 생각에는 이 비판은 쇼팽님의 글들에 적합한 비판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비판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글을 주의 깊게 읽어 보고, 그사람의 의중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서로 감정이 앞서게 되고, 효과적인 토론을 하기 힘듭니다. - 김정택 ------------------------------------------------------------------------------ * chopin은 스페인에서는 '쵸핑' 이라고 읽는 다는 군요. :) - 천재 유교수의 생활에 보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