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Tiens (슬픈인연) 날 짜 (Date): 1995년03월29일(수) 02시51분48초 KST 제 목(Title): [잡담] 네자리 국번 저는 남들보다 1년을 대학에서 썩었답니다. 대전에서 5년 놀다보니까 대전이 집이고 서울서 학교를 다니는 친구들보다 훨씬 '대전디안' 다 와졌더군요. 어느날... 졸업연구 대신 하는 현장실습을 하러 서울로 쫄래쫄래 갔었는데.. 오 오오옷. 생전 못보던 전화번호! 3641-3434!!! 버스를 타러 양재역 앞 에서 기다리면서 건너편에 있던 병원건물을 보다가 보게되었지요. 우리나라 전화번호 계통이 일본것을 그대로 본따서 만들어졌다고 이 야기를 들었는데, 일본 동경에서는 이미 3XXX, 5XXX의 4자리 국번이 쓰이고 있길래 우리나라도 곧 생기겠지...하고 생각했지만 실제 보니 까 신기하더라구요... 이궁, 촌놈.. 그 뒤로 4자리 국번이 계속 생기던데..제가 알기로는: 3141 : 신촌, 마포구쪽에서 쓰임. 346X : 양재 등 강남 남부지역. 345X : 압구정동 등 강남 북부지역. 376X : 종로, 중구 등 도심. 3642 : 종로. 이외에 비공식적으로 쓰이는 미군용 7XXX, 어디서 얼핏들었는데 8XXX 도 쓰인다고 하니, 이젠 많이 쓰이긴 쓰이나보지요. 전에 서울 전역을 전화번호 국번 앞자리를 가지고 나누어서 나뉜 지 역마다 서로 다르게 생겨나는 분위기, 문화를 연구해보면 어떨까하고 잡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젠 새로 문화지도를 바꿀때도 되었는 가요. 참고로, 빠르면 96년 11월에 우리나라 전화번호 시스템이 바뀐다고들 합니다. 서울은 전부 4자리 국번으로, 나머지는 전부 3자리로, 그리 고 도 전체를 같은 지역번호로 묶어버리는 스타일 - 미국의 지역번호 방식과 유사한 방식 - 로 바뀐다고 하던데요.. 그때는 아마 전화번호 부를 새로만드느라, 친구들 전화번호를 새로 적어 수첩에 적느라 꽤 수첩장사들 돈 많이 벌겠지요... ============================================================================= 흐르는 그 세월에 나는 또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리려나... @,`-`-- 슬픈인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