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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Tiens (슬픈인연)
날 짜 (Date): 1995년03월29일(수) 02시37분37초 KST
제 목(Title): [2813]4개월만에? 오홋!



헤헤, 제가 장래 가야할지도 모르는 분산DB랩의 문송천 박사님은

지독한 축구광이시지요. 막말로 축구를 잘해야 그 랩에서는 인생

이 꽃핀다나요. 어느날 수업끝나고 나오다가 문박사님한테  잡혔

습니다.

문박사님 : 음... 인연이 수업 끝났나?
슬픈인연 : 예...
문박사님 : 흠... 오늘은 끝났단 말이지..잘됐다.
슬픈인연 : ?
문박사님 : 오늘 할일이 있다.
슬픈인연 : ....?
문박사님 : 너 오늘 축구해라.
슬픈인연 : 8^( !

이리하여 저는 실로 8년만에 축구를 하게 되었답니다. 중3때  이

후 오랫만에 축구공을 차고 말았네요. 그런데 문박사님 랩  분들

은 축구가 일상생활화 되어 있었더군요. 축구화는 기본이고 프로

텍터에 유니폼... 이궁. 죽었당. 2시간동안 이리뛰고 헥헥, 저리

뛰고 헥헥.... 이건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 게 아니라 박사님  마

음대로 정해놓고 하는거라 언제 끝날줄을 모르고...

정말 걸판지게 운동을 한 건 좋았는데, 저 슬픈인연은 그날 이후

로 몇일동안 다리 근육이 땡겨서 다리병신꼴로 얼쩡대고 다닐 수

밖에 없었답니다. :'(

결국 생전에 축구화를 사게 되고 말았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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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그 세월에 나는 또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리려나...
                                                          @,`-`-- 슬픈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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