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deepblue (deepurple)
날 짜 (Date): 1995년03월18일(토) 10시56분09초 KST
제 목(Title): 어제는..



어제는 좀 부지런해볼려고 했다. 그래서 저녁을 먹고 좀 쉬다가 학부로 올라갔다.

저녁 7 시가 넘어서 기숙사를 나섰다. 밖에 나오니까 아직 추웠다. 옷깃을 여미고 

학부로 올라가는데 바람이 불었다. 찬 공기가 스며들었다. 추워서 몸을 움츠리다가

서쪽 하늘을 바라보았다. 아직 채 지지 않은 해의 여운이 남아서 연한 황토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그 하늘을 더듬어 더듬어 눈길을 올렸다. 서쪽에서 동족으로..

하늘은 아직 남아있는 해로 인해 붉은데서 하늘색으로 그리고 그 색깔이 점점 

진해지더니 드디어 검게 변했다. 그리고 거기에 별빛이 하나 반짝거리고 있었다.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는데 너무 안되어서...

11시쯤 나와버렸다. 나와서 기숙사로 내려가는데 몹시 추웠다. 가로등불빛..

그리고 다시 하늘을 올려다 보니 수많은 별빛들과.. 그리고 달...

도시에서만 자란 국문학과 교수가 어늘 글을 강의하다가 '시골에 와서 보니 

도시보다 별빛이 두배는 많은것 같습니다'라는 글을 해석하면서 '이 글은

작가으 주관적인 느낌으로 봐야 겠지요..시골이라고 도시보다 별이 2배나 많을리는

없을 테니까요..'하고 말하니까 어느 학생이 일어나서 이렇게 말했다 한다.

'아니에요..교수님..진자 시골에는 도시보다 별이 두배는 많아요..'라고..

지금의 나...그런 말을 할수 있을까???


'시골에는 별빛을 보는 사람이 없답니다'라고 말하지 않을까???


깊은 바다..그곳은 아직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순결하고 성스러운 곳.. 순수를 
갈망하는 사람들이 떠나는 곳.. 타이타닉호가 있고.. 그랑 블루의 쟝이 있고.. 
아틀란티스와 무어가 있는 곳.. 그리고 이어도.. 그 곳에 가고 싶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