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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javang (자방)
날 짜 (Date): 2000년 12월 24일 일요일 오후 01시 48분 16초
제 목(Title): Re: KAIST 파업/ 4차 노조협상 관람기(펌



 그렇군요..

 걔네들이 직원이 아닌 협상 전문가 일 수도 있겠군요.

 사실 노조의 간부나 협상 전문가들의 전술은 장난아닌 것 같습니다.

 지난번 난방때문에 학생들이 시위했을 때도,

 정상철은 인상한번 안쓰고 철저하게 숙연한 표정을 지었지요.

 덕분에 "사과 못한다, 난방중단 계속할 거 같다"라는 말을 듣고도 계속 앉아있던

 학생들이 많았지요.

 전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자신과 상대의 철저한 분석, 그리고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계략,

 보이지 않는 심리전.

 이런 것들을 준비하지 못하면, 어.. 어.. 하면서 당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번 협상은 이리저리 끌려다닌 원측의 부분적인 패배였다고 봅니다.

 더이상 노조는 인간적인 면에서의 협상을 원하지 않고

 (물론 지금까지도 안그랬을테지만)

 학생, 그리고 원측과의 전쟁을 이미 시작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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