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koma (김 민 준)
날 짜 (Date): 2000년 12월  6일 수요일 오후 02시 15분 45초
제 목(Title): Re: 영작 부탁드립니다. -_-+



지금 논의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일단 정리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제가 생각하기로는, 문제가

  - 어떤 표현을 사용했을 때, native speaker가 알아듣느냐 ?
  - native speaker도 가끔 그런 표현을 쓰느냐 ? (말할 때)
  - native speaker도 그런 문장을 쓰느냐 ? (글쓸 때)

의 형태가 아니라, 우리가 영어로 논문 등을 쓸 때

  - 좀 더 명확하고
  - 좀 더 깔끔하게

문장을 쓰려면 어떤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사람이 우리말로 쓴 글을 보더라도, 
(심지어는 신문기사에서도)
잘못된 표현, 비문 등을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잘못되었는지 모를 수도 있고, 실수일 수도 있죠)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글을 보더라도 별로 비난하거나
잘못을 지적하지 않죠. 물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그런 잘못들을
많이 범하고요.

그렇긴 하지만, 그 반대로, 아무도 그런 글을 읽고
"이 글 참 잘 썼다"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native speaker라고 해도, 항상 정확하고 깔끔한 표현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소한 문법 조금 틀렸다고 해도, "너 참 영어 못 하는구나"라고 하지도 않고요.

그러나, 논문 등의 공식적인 문서를 써야하는 경우라면, 
자신의 의사를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교정에 교정을 거듭하여 좀 더 깔끔한 영어를 구사하고자 노력해야할 것이고,
그런 노력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 논문의 경우에는,
"이 사람 정말 논문 못 쓰네"라는 욕을 먹게 되겠죠.

이런 관점에서, 이 보드를 보는 사람들의 구성을 고려할 때,
어떤 것이 문법에 더 맞는 표현이고,
어떤 것이 여러가지 상황에 더 적합한 표현인지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꼬마 :)

ps. 온라인으로 글 쓸 때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제가 주장하는 바가 무엇인지가 항상 헷갈리네요. :)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