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jinyon ( 지니온) 날 짜 (Date): 1995년03월14일(화) 12시54분32초 KST 제 목(Title): 음... 레오님께 글쎄요... 내가 씁쓸할 정도로 쓸데없이 민감했던 거라곤 생각되지 않는데... 저도 과기대 다녀봤으니 그 글을 읽고서 어찌저찌 해서 누구와 누가 동갑 정도 될 테니 그런 식으로 말을 할 수 있을 거라는 걸 압니다. 그리고 레오님이 과거에 운이 제대로 다았다면 지금 94학번이었을 거라는 것도 여기저기서 좀 봐서 알고 있습니다. 그치만 이미 글이라는 형태를 띄고 공개보드에 올려졌으니 사석에서 어떻게 표현했든 그래도 약간의 여과는 있을 필요가 있겠죠. 자기보다 나이 많은 배우나 운동 선수를 얘기 할때 `애'라는 표현을 쓰는 건 별로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남들한테 자기 선배(엄연히) 애기를 하면서 그렇게 표현하면 좀 보기 좋지는 않습니다. 뭐, 제가 과학고 2학년 출신 쯤 되어서 이런 소리를 하는 건 아닙니다. 저도 과기대 다니면서 어쩌다 더 나이어린 사람한테도 `형'이란 호칭을 쓰곤 했죠. 이건 뭐 과기대 만의 문제도 아니죠. 어느 대학엘 가나 비슷한 현상이 있고, 대학 뿐 아니라 군대를 가도 있고 회사를 가도 있으니까요. 괜한 얘기를 심각히 받아들여 열심히 `속 과학원'을 쓰는 사람한테 기 죽이게 할까봐 약간 염려스럽네요. 이 글을 쓰다보니까. 암튼 잠깐의 제 한마디에 기분이 씁쓸해졌다면 제 해명을 보시고 그만 진정하도록 했으면 좋겠네요. 제가 직접 당면한 문제라 그걸 나무라는 형식으로 했던 말은 아니니까요. ----- 휴, 힘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