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이(By): rabiner (Kim Do Yeong) 날 짜 (Date): Tue Jan 5 12:37:32 KST 1993 제 목(Title): 내가 우울한 이유 고등학교 동창녀석이 언약식인가 무언가를 한다고 꼭 오라고 해서 참석을 했다. 그 녀석은 상대를 나온 녀석인데 그 자리에는 물론 그 녀석의 대학 동창들도 많이 나와 있었다. 한 녀석 왈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고 기술이니, 과학이니 하는 쪽으로 하는 사람들은 소모품일 뿐이야, 더 좋고 더 새로운 것에 밀려 수명도 길지 못하고...." 그래도 나는 가만 있었다. 그 녀석의 한 마디가 그 자리에 앉아 있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그래도 과학기술자들은 사명감을 가져야 해!!!!!!" 정말 우울한 하루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