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lkj) <ruby.kaist.ac.kr> 날 짜 (Date): 2000년 8월 1일 화요일 오전 03시 19분 23초 제 목(Title): Re: 폰노이만.. 디테일까지는 모르겠지만 브리태니커에 나온 그의 물리와 수학에서의 업적들을 보니까 적어도 그것이 물리인지 수학인지의 구분이 애매하다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더군요. 푸앵카레나 힐버트도 수학과 물리의 분업이 이미 충분히 진행된 이후의 사람이고 (오늘날 그들을 물리학자 빼고 수학자라고 부르는 데 전혀 저항감을 느끼지 않듯이) 폰노이만은 그보다도 더 뒤 세대의 사람이지요. 어차피 특정 학자에게 무슨 학자라고 레이블을 붙이는 게 별로 영양가 많은 일은 아니지만 폰노이만의 본업이 무엇인가, 그리고 그의 업적이 어떤 분야에 속하는 가를 구분하는 것이 뉴턴이나 가우스가 수학자냐 물리학자냐 따지는 것 만큼 무의미한 것은 아니지요. (그리고 심지어 뉴턴이나 가우스의 업적도 그것이 수학인지 물리학인지 오늘날의 기준으로 분류하는 것은 가능하지요.) 저라면 폰노이만을 그냥 수학자라고 부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