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constell (꺽달이) 날 짜 (Date): 1995년02월12일(일) 09시00분44초 KST 제 목(Title): RE:과학원 들어가는... 그 분 말씀이 맞네요. 들어오기 그다지 어렵진 않으니까. 어떤 분들은 과학원이 들어오기는 쉬우나 살아남기(??) 힘든 곳으로까지 이야기하시기도 하는데,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만.. 그런 면이 있는 게 사실이죠. 좋게 말하면 들어와서 더 열심히 한다고나 할까요.. ^_^ 하지만 여기도 학업을 뒤로 하고 정력을 다해 노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물론 적당히 놀고 본업도 잘 하는 학생들도 많고. 음.. 곁길로 샜는데, 들어오기가 쉬워 보일 수도 있지만 입학생의 수준은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사실 입학 사정 때에도 정원(우리는 정원이 정확히 정해져 있지 않죠.. 음.. 학사과정만의 이야기인지는 몰라도)보다 약간 많이 뽑아 놓은 다음에 절대 평가로 적당히 탈락시킨다고 들었습니다. 뭐.. 아무튼 열심히 하면 충분히 들어 올 수 있어요. 보다 중요 한 건 들어와서의 일이니만큼, 후회없이 열심히 공부한다면 들 어오는 건 가능할 거예요. 다만 확실한 뜻을 가지고 있어야 한 다고 (제 나름대로) 생각합니다. 신념이랄까.. 거창하게 말한다 면 그런 게 좀 필요하죠. 경윤이(헷.. 나 모르진 않겠지..^^) 가 앞에 쓴 글에서도 그랬듯이.. 그리고 들어와서도 우리 학교 는 삭막하구 어쩌구.. 하는 학생들이 종종 있거든요. 뭐 그렇게 생각하면 딴 데루 가지.. (^^) 사람들 나름대로의 기준에 따라 여기가 더 좋을 수도 있고 저기가 더 좋을 수도 있는 것 아니겠 어요.. 우리 학교가 좋은 사람들이 우리 학교 오면 되고.. 싫은 사람들은 딴 데로 가면 되고..(아직 우리나라는 안 그렇지만) 저는 과학고 출신인데, 일반고 친구들 보면 중학교 때 적부터 과기대에 환상 같은 걸 품고서 뜻을 굽히지 않은 애도 있고, 고 등학교 때 싸워서 들어 온 애들(특히 많음)도 있고, 아무튼 별 생각 없이 들어 온 애들이 많지 않아요. 오히려 과학고 출신 중 에 친구들에 휩쓸려 그렇게그렇게 들어 온 친구들이 종종 보이죠. 물론 일반고 출신 중에는 학교 분위기가 생리에 안 맞는지 학점 0점대로 꾸준히(?) 유지하는 친구도 있고, 특차의 달콤함에 녹아 들어왔다가 아차 이게 아니다 해서 다시 재수하는 친구도 있습 니다.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이니 너무 신경쓸 필요는 없을 듯) 아무튼 요점은 그겁니다.. 다른 대학에 갈 것 같으면 (주로 공부 에 관계된 이야기인데) 다른 사람들 공부하듯이 수능, 본고사 준 비하다가 골라 갈 수 있지만 여기를 오려고 하면 우물쭈물하면 안 되고 확실히 자신이 있어야 하거든요.. 그러니까 뜻을 먼저 확실히 정하세요. 나는 이러이러하게 해야겠다.. 입시 뿐 아니라 지원 절차 등에서도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웬지 다른 친구들과 다 른 길로 가는 듯한 불안감도 들 수가 있지요. 의지가 확실하다면 하지만 못 할 게 뭐 있겠어요.. Good Luck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