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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drchaos (슈퍼펭귄)
날 짜 (Date): 1995년01월15일(일) 13시08분15초 KST
제 목(Title): 여긴 첨이지만.. 과학기술대...


안녕하세요. 위의 글을 보고 나니 저도 글을 써보고 싶어서 w 를 눌렀습니다.

위의 re 를 쓰신 분의 이야기를 듣고 나니 참 구구절절하고 마음을 울리는

군요... 사실 저는 서울대생이지만 저도 일반고등학교를 나와서 과학을 전공

하려는 마음에 과학기술대의 특차시험을 치렀었읍니다.. 그리고 과학기술대

학 자연과학부에 무난히 합격했구요... 그때가 87년인데 그 때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과학기술대학에 제가 붙었을때는 참 좋았고 앞으로 과학을 공

부할 생각에 기분이 무척좋았습니다. 처음에 과학기술대학에 내려가서 물리학

교재인 Halliday and Resnick 을 사서 무척 신기해하며 보던 기억도 있었어요

어느덧 학력고사를 볼 생각과 일반대학을 갈 생각을 그다지 크지 않았지만

학력고사를 보고 나서 담임선생님의 권고를 의외로 강력했습니다...

사실 과학기술대학의 특차시험에 응시후 그다지 학력고사에 신경을 쓰지 못

했기에 점수가 평소보다 약 10여점 이상이나 작게 나왔지만 담임선생님은

서울대 진학을 요구하더군요...

몇 번의 고민이 있고... 그리고 서울대에 지원서를 내고 또 합격이 된후

과학기술대에 가서 형님이 서울대 진학으로 과기대에 진학을 안하겠다는

서류상의 몇 가지 절차를 마쳐주셨습니다.

제 주변에 저와 같이 시험본 두명은 과학기술대에 진학해서 공부를 아주

열심히 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멀리서나마 들었지요.

저는 서울대 과학기술대학이나 과학기술원이 어떤 식으로 비교되고 그런

것을 안타깝게 보는 편입니다.. 왜냐면.. 제가 87년도에 서울대 자연대

에 들어왔을때.. 저희과에도 저뿐만이 아니라 과학기술대학에 합격후

자연대에 온사람이 약 대엿명 정도는 있었기 때문이죠...

제 주변에 저와 가깝지는 않지만 여러사람의 스토리가 있었습니다.

저의 주변에선 과학기술대 자연과학부와 서울의대의 갈림길에서 부모님과

타툼끝에 거의 가출식으로 과학기술대로 진학을 한 학생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과학기술대에 지원하려고 했던 학생으로서 작금의 여러

문제를 볼때.. 좀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바로 위의 분이 글을 쓰신

것과 같이 자신이 열심히 했고 그만큼의 실력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안알

아준다거나 그 만큼의 대접을 못 받는다면 그 피해의식이 크겠죠.

횡설 수설이지만 제가 바라는 것은 과학기술대와 과학원그리고 과학고가

적어도 과학쪽으로 oriented 되어서 과학또한 그런 점수와 커트라인과

인지도와 속물같은 몇 점에 어느학교같은 시스템은 없었으면 해요..

적어도 우린 scientist 가 될려고 하는 사람들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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