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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cap10 (Talk to me��)
날 짜 (Date): 1994년12월19일(월) 17시24분21초 KST
제 목(Title): 죄송하구 고맙구 열받아요


저는 과기대 나오고 과학원 전자과 다니는 학생입니다.
먼저 또다시 이런 토픽의 글을 올리는 데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 합니다.
또한 힘내라고 격려의 말씀 주셨던 많은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네요. 
지금껏 유사한 사건이 많았던 걸로 아는데 한번도 포스팅한 적은 없었는데 

이번엔 몇자 적어보렵니다.
일단 공대생으로서 한마디 하겠습니다.
사시를 거쳐 법조계에 계시는 분들은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경제적으로도 
풍요합니다. 4당 5락이 아직 맞다면 그분들은 그럴 자격을 가지고 계시지요.
의사 선생님들도 마찬가지로 정말 많은 노력을 하셨습니다.
저는 다른 학교를 다녀보지 못했으니,, 제가 경험한 일만 얘기하지요.
제 주위에 있는 학생들의 평균 "얼마나 노력했는가"는 최소한 공동 1위나 2위는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면 과연 그만한 대우를 받고 있는가 하면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수많은 밤을 지새우면서(진짭니다.) 나름대로 연구니 개발이니 지식의 
습득이니 해왔고 그렇게 축적한 능력들이 최소한 어디가서 욕먹지 않을만큼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그런데 점점 후진 학교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언론의 막강한 
힘에 의해서요. 미국은 뉴욕 있는 애가 일부러 궂이 칼텍갈 이유가 별로 
없습니다.주위에도 좋은 학교가 많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한국은 
다릅니다.제주도에서도 서울대 갈수만 있다면 가야 합니다. 그래야 대우받고 살 수 
있으니까요. 힘 좀 쓰시는 분들이 서울대 나온 분들이 많으니까 나중에도 매우 
유리합니다. 적어도 일반 국민들은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보통의 
어머니들,ㅀ慈내壎湧� 연구실적이니,논문이니 웍스테이션이니 시설이니 그런거 알 
턱이 있습니까? "서울대 가라,안되면 연대가라,더 안되면 고대,포대가라"이것이 
그분들이 얻을수 있는 정보들로 판단할 수 있는 한계일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과는 7위랍니다. 내 지금까지의 노력의 결과가 고작 7위하는 학교에 쳐박혀 
있다고 합니다. 저희가 잘났고 당신들은 못났다가 아니라 당신들 못지 않은 노력을 
했는데 왜 우리 어머니를 "저 아주머니 아들은 7위하는 대학 다닌대,그렇게 아들 
자랑 하더니 별거아니었네" 이렇게 만드는 겁니까?
우리 선배들이 이루어놓은 업적은 왜 무시당하고 언급조차 되지 않는 겁니까?
이루어놓은 업적이 뭐가 있냐구요? 그럽시다. 무슨 일들이 이루어졌었는지 
밝혀봅시다. 과학원 여러분 "시사저널에다가 우리 선배들 동료들이 무엇을 이루어 
왔었는지 알려줍시다. 
우리는 우리가 노력한 만큼의 평가는 적어도 받고 싶습니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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