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민형) 날 짜 (Date): 1994년11월19일(토) 00시02분33초 KST 제 목(Title): [R] KAIST vs 서울대 음... 교수님들의 성실성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구요? 약간이 아닐 겁니다. 전 그곳 강의를 들어 본 적이 없지만요. 저의 석사 논문 중간 발표에서(저의 논문 주제는 이산 현상 시스템의 시뮬레이션 시간 단축 문제입니다.) 심사 교수님들의 질문은 딱 3개... 'queue가 여기 왜 나오나? 큐는 메모리의 일종 아닌가?' '20분 걸리면 됐지 그걸 더 단축해서 뭐하나?' '증명 실패하면 졸업 안할 건가? 그냥 실험 위주로 하지 무슨 이론 논문인가?' 도대체 이 논문에 대해 한 가지도 가르쳐 주시거나 이끌어 주신 바 없는 분들을 상대로 초보적인 질문에 답해야 하는 꼴이란... '어디서부터 설명해드릴까요? 어디까지 아시는데요?'라고 반문하고 싶은... 더 황당한 얘기 한 가지... 랩 미팅 시간에 교수님 말씀... '다음 학기에 생산 시스템 개론이란 과목이 생겼는데... 내가 맡아야 하거든... 근데 생산 시스템이 도대체 뭔가? 뭘 가르치면 되지?' 으... 생산 시스템이 뭔지 모르는 건 그렇다 치고 우리 학교 커리큘럼은 어떤 돌대가리들이 만들고 있는 거야...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