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 Vincent (변 성혁) Date : Tue Nov 10 19:51:30 1992 Subject: 스팍스와 맥 아카데미 앞에 스팍스에 대해 불만인 글에 어느정도 동감하면서..... 사실 내가 아는 것은 스팍스는 회원이 수십명이고, 웍스테이션은 10여대 란 것 뿐이다. 스팍스 전시회도 못가봤고, 그래서 활동 상황도 잘 모른다. 하지만, 내가 학부때는 call 650 (sun4 로 알고있음)으로, 많을 때는 100명 이상이 달라붙어서, 졸업연구를 했다. 1학년때 쓴 SSM16은 이제 사라졌다고 하고. 2학년때 쓴 MicroVax는 10명 이상이 동시에 쓰기가 힘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4학년때 sun의 위력(무러 100명이 달라붙었는데도 정상 동작했다.) 감탄했으며, 이제는 우리 실험실에도 2대의 sun이 있어서 편하게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도 전산응용개론 실습시간에는 40~50명이 동시에 login하지 못하는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상황에서 Sun Micro. 에서 1억 상당의 컴퓨터를 기증했다는 소식을 듣고, 학부생들의 컴퓨터 이용에 큰 도움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그 좋은 장비가 다수의 학생들을 위해 쓰여지지 않고 몇몇 학생들의 실력배양 목적으로 쓰여지는 현실을 볼때, 학교 당국에서 잘못된 처신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금할 수 없다. 물론 스팍스의 아라 비비를 나도 이용하고 있다. 여지껏의 스팍스 활동상황을 잘 모르지만, 이제껏 활동이 부진했다면, 앞으로 열심히 할것이라는 앞의 분의 말이 사실일 것이라고도 생각한다. 그러나 내 생각으로는 , 스팍스 활동이 아무리 왕성하다 할지라도 , 좋은 장비를 더많은 학생이 사용할수 없는 현 상황을 정당화 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 Sun4/490을 일반학생에게 개방했다는 사실은 오늘 처음 알았으며,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스팍스는 좀더 많은 시스템을 일반 에게 공개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맥아카데미에 대한 불만도 있었는데 , 옆의 후배에게 물어보니, 본인에게만 국한된 불쾌한 경험일 가능성이 있어서 쓰지 않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