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vandam (박현상) 날 짜 (Date): 1994년02월07일(월) 16시33분37초 KST 제 목(Title): 왕십리에서......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사이, 그러니까 토요일 자정에 지하철을 왕십리에서 내려서 왕십리분원에 가는 택시를 잡고있었다. 내 옆에는 휴가를 나온 듯한 군인녀석과 여자친구인듯한 여자와 같이 있었다. 나는 당연히 재네들은 오늘 밤 즐거운 휴가밤을 보내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그 군인아저씨는 여자만을 택시에 태우고 자신은 어디론가로 사라졌다. 싸우고 헤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았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직도 씩씩하게 걸어가는 군인아저씨의 뒷모습에서 바로 몇시간전의 신촌의 모습과는 아주 대조적인 감상을 가졌다. 그날 나는 말로만 듣던 왕십리분원에서 처음으로 잠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