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IST ] in KIDS 글 쓴 이(By): gazer (별) 날 짜 (Date): 1994년01월29일(토) 03시37분41초 KST 제 목(Title): 리:욕먹을 소리? 개인적으로 전 미국을 좋아합니다. 미국에서 들어오시는 분도 좋아합니 다. 그리고 미국에서 공부할 생각도 있읍니다. 하지만 미국의 외교정책은 절대 반대 합니다. -------------------------- # 소말리아와 미국 몇달전 보았던 만화가 기억난다. 한 소말리아 어린이가 굶주려 있고 그에게 음식을 주려고 다가가는 친절한 미군이 있는데 그 어린이는 그 미군을 쏘아 죽이는 만화였다. 소말리아는 배은망덕한 나쁜 나라이고 미국은 멍청할 정도로 친절한 우방인가.? 도대체 소말리아가 그토록 개판이 원인은 무엇일까? 단지 가뭄이 원인일 까?..... 다른 아프리카의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소말리아는 정치적으로 불안했다. 1969년 쿠테타로 집권한 독재자 Muhammad Siad Barre는 무모한 전쟁을 이디오피아와 일으키는 등 국력을 소모했다. 소련, 미국 양국의 무기지원을 받으면서 자국민을 죽였으며 결국에 무하마드는 망명하고 소말리아는 anarchy 가 된 것이다. 미국은 부패한 무하마드정부가 나라를 아작내는 데에 엄청난 무기지원을 했던 것 이다. 그러한 미국의 잘못은 걸프전으로 쏠린 세계의 언론이 묵과했고 원조 잘하는 착한 나라로만 인식되었다. 소말리아에서 미국이 잃은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오히려 무기지원 및 원조를 함으로써 경기부양,실업률 감소의 효과를 얻지 않았나? 그렇다고 미국이 소말리아에서 떼돈을 번것도 아니다. 외교정책의 실패로 35 million 불을 잃었다. 하지만 불쌍한 소말리아는 어떠한가. 그들이 미국에게 감사할 수 있나? 망나니 독재자에게 총을 쥐어 주고, 자국의 약간의 이익을 위해 남의 조국을 쑥대밭이 되도록 방관한 부자나라를? 쑥대밭이 되어버린 조국을 바라보며 소말리아인들은 양키고홈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 ---------- ###### | 좋잖아 ~ | % ^| ^ % \ _____ / gazer in KIDS,ARA,HOONAM and UNDER \ ~~ / |/ bskim@worak.kaist.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