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rom : cdpark (박 종대) Date : Fri Oct 2 17:18:56 1992 Subject: SPARCS에서 알려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격려(??) 속에 무사히(???) 작품 전시회를 마쳤습니다. 전시회 기간 동안 저희 동아리방을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 우선 감사드립니다. 혹시 바쁜 일이 있어 저희 전시회에 들르시지 못하셨던 분들을 위해 늦게나마 전시되었던 작품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할까 합니다. ------------------------- 1. 수강신청 시스템 KAIST의 수강신청을 Network상의 임의의 단말기를 통해 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입니다. 기존의 수강신청 체계의 불편했던 점들을 개선하고, 사용자의 편의를 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입니다. 사용자에게 좋은 평을 많이 듣고, 개선점에 관한 좋은 의견을 들었습니다. 2. Tiny Window 간단히 말하면, `한글 Curses'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글 Text환경에서 Window의 관리를 하는 Library입니다. KLE가 없는 System에서도 한글을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3. VoiceTool KAIST 전산과 AI Lab에서 저희 회원중의 하나가 개별 연구로 만든 작품입니다. 음성을 분석한 여러 파형을 보여주는 Tool입니다. 4. NST Player PC상의 tetra라는 프로그램에서 쓰이는 NST화일을 Sun의 Audio Port로 연주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5. Sampler Sun SparcStation의 Audio I/O 기능을 이용한 프로그램입니다. 마이크로 사람의 목소리를 입력받아 주파수를 변경하여 다른 높이의 음을 내도록 한 것입니다. Sun의 기능상의 제약(8-bit, 8kHz의 음질 -- 전화선 수준)으로 좋은 음질은 나오지 않지만 자신의 목소리를 악기로 활용할 수 있으므로 좋을 것이다. 6. 아라 BBS 여러분들도 잘 아는 아라 비비이다. 지금의 kids와 형제가 되는 S/W이다. 이 둘의 부모는 Pirate BBS라는 영문판 S/W이다. 작년, SPARCS BBS라는 이름으로 운영을 시작했으나, 사용자들이 불러주는 이름인 아라로 이름을 바꾸었다. 7. VVS(Virtual Village System; 가상 마을 체계)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BBS와 Mud(Multi User Dungeon; Unix상의 multi-user game) 의 두 개념을 결합하여, 가상의 체계속에서 다른 사용자들과의 상호 작용을 하도록 한 것이다. Tiny MUCK(Mud의 일종)을 상당 수준 변형/재구성하여 구현하였고, 점차 나은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당연히 자유로운 한글이 가능하다. 7. 3D Graphics Animation 유일하게 Program이 아닌, Data(?)를 전시한 Program이다. 사용된 Tool에는 Sun사의 SunVision 1.0과 PD(Public domain)으로 제공되는 Vort이다. 전자는 뛰어난 대화형 조작 환경으로 빠른 시간내에 실제 영상을 생성할 수 있다는 것으로 Sun의 Graphics Accelerator인 GX board의 기능을 잘 활용하고 있다. 후자인 vort는 RayTracing기법을 활용, 뛰어난 수준의 image를 만들어낸다. 이를 이용, 간단히 `SPARCS'의 이름과 Logo를 만들어 전시하였다. --------------------------- ------------ --- 공고 --- ------------ 다음 월요일인 10원 5일 오후 9시, 벡터 개구리 시험 끝난 후에 SPARCS Room에서 신입회원 모집이 있습니다. 92/91 학번 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다음 분들을 환영합니다. - Sun Workstation을 이용, 무언가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 보고 싶으신 분, - 아라의 차기 비비지기를 노리시는 비비광 여러분, - SPARCS의 32x32 bitmap logo가 맘에 드시는 분/안 드시는 분, - 취미가 벌레잡기인 분, - 밤을 새고, 동쪽 하늘에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면 무언가 환희를 느끼시는 분. 다음분들도 역시 환영합니다. - 전산학과에 올 생각이 없으신 분, - 하루 종일 시간 죽일 방법을 연구하느라 하루 해를 보내시는 분, - 밤잠이 없으신 분, - 밤잠은 많지만, 머리가 천재적이라, 프로그램을 분당 1000타의 속도로 쳐도 한번만에 컴파일해서, 잘 돌아가는 사람.(있나?) 하지만, 다음 분들은 오셔도... - 컴퓨터만 보면 두드러기가 나시는 분, - 사람을 만나기를 싫어하는 사람. -- 아라비비의 옛비비지기이자, SPARCS의 회원으로 맹활약(맹하게 활약?)하고 있는.. 씨디팍 박종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