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dicom (누구맘대로) 날 짜 (Date): 1998년 8월 10일 월요일 오후 05시 03분 27초 제 목(Title): 고민남님 II 일본회사를 상대로 연봉협상을 해서 연봉을 크게 올릴수 있는 가능성은 제가 보기에 적은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일본은 연봉서열제의 원조아닙니까. 아마 님의 연봉은 학력과 경력을 바탕으로 회사기준으로 제시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집값 지원 (소개비, 감사비, 등등), 교통비 지원, 전자제품 렌탈 (소니니깐 냉장고는 안되도 TV는 빌려주기 않을까요? Audio랑), 보너스가 연봉에 포함되어 있는 건지 확인, 특별 보너스 (여름, 신년 2회정도) 지급 여부, 야근 수당 여부, 국제 이사 비용 지급 등의 방법으로 실제로 받는 금액을 늘려나는게 좋겠다는 거죠. 그런데 님의 경우는 정착비용까지 그 것도 1인당 50만엔... 와!!! 역시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남는 거라니깐요. 그리고 쓸 때 없이 나가는 돈을 줄이는 건데, 세금으로 띄는 명목중에 1. 건강보험료 (우리나라 의료보험료) 2. 후생연금 3. 후생연금기금 4. 소득세 5. 주민세 6. 실험보험료 등이 있는데, 1-4는 빼도 막도 못하고 똑 내야하는 거라더군요.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내고 있습니다. 사족을 좀 달면 후생연금은 일종의 연금인데 일본사람들도 은퇴후에 자신이 연금을 받을 수 있을지 불안해 한다더군요. 인구피라미드가 삼각형에서 역삼각형으로 역전이 되서 못받을 것 같고, 정부도 이에 대한 보장을 못해준답니다. 연금은 영구귀국시 일부를 반환받을 수 있다더군요. 실험 보험료 실직했을 때를 대비해서 보험들어 놓는 건데 저같은 경우 실직하면 그냥 귀국할 생각으로 신청 안했습니다. 남아서 모해요... 주민세는 내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안 뜯어가더라구요. 외국인이라 안내나? pkp님은 내시나요? 하여튼 실험보험료 안내도 한달에 1-3만엔은 버시는 겁니다. 제 생각으로는 Job accept가 오고 난 후에 위에 대한 사항을 check하고 그 후에 님께서 accept/refuse를 결정하시는 게 현명하실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제가 accept (accept했다기 보다는 그냥 이쪽에서 제시한 금액)한 것 보다 조금 더 주더라구요. 저야 더 주니깐 좋지요 :) 아마 님께도 금액을 딱떨어지게는 안알껴주고 대충 이정도다 라고 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