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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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dicom (누구맘대로)
날 짜 (Date): 1998년 8월 10일 월요일 오전 11시 35분 21초
제 목(Title): 고민남님 전세값은요...



한가지 알려드릴께 있는데요.

집세 문제입니다. 월세 10만엔짜리 집을 얻었다고 가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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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한달에 10만엔씩 내야겠죠.
그러나 입주할때 복덕방소개비, 집주인에 대한 감사의 인사, 보증금 명목으로
6개월분 즉 60만엔 정도를 한번에 내야함니다.
나중에 집을 비워줄때 보증금을 돌려받을수 있는데 청소비라는 명목으로
얼마정도 때고 준답니다. 그래서 나올때는 2달분정도 즉 20만엔을 돌려받는거죠.
그럼 그 집에서 1년 더 살때는 소개비나 집주인에 대한 감사비를 안내도 돼는가
하면 그게 아니죠. 더 살게 해줬다고 내야한데요. 모 집주인 입장에서는
누가 살던 1년에 한번씩 감사비 받을 수 있는데 나가든 말든 상관없겠죠.

그거 뿐이냐? 방에 못박으면 목박았다고 벌금내야 한답니다. (이거야 좀 사소하지만)
그래서 저는 회사기숙사에 목하나 안박고 왜 그거 있잖아요
찐득찍든 벽에 달라붙는거 그거 쓰고 있습니다. 
그 밖에 차가 있으면 주차장비용으로 한달에 1만엔정도를 내야 합니다.
이 곳 기준으로 (참고로 이곳은 동경 시나가와에서 50km 떨어진 시골임.)

즉 월세 10만엔짜리 집을 얻으면 1년에 160만엔이 드는거죠.
저희 회사에서는 독신사원에게는 한달에 4만엔, 기혼사원에게는 한달에
6-8만엔을 지원해줍니다.

> 근데 집세 지원을 2/3까지 8만 2천엥 한도내에서 해준다고 하고
여기서 2/3란 순전히 월세부분 (즉 복덕방소개비, 집주인에 대한 감사의 인사,
주차장비용, 청소비를 제외한)인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는 군요.

누가 그러더군요. 일본에는 작은 도둑없다고 (Notouch님 이야기로는 그것도
아닌 것 같지만). 하지만 큰 도둑은 많은 거 같습니다.
가장 큰 도둑 물가 (살인적), 두번째 큰 도둑 집주인. 저는 다행히 두번째
도둑은 피해갔습니다. 그런데 소비세가 3%에서 5%로 올랐더라구요...
이미 오래된 이야기지만... 제가 좀 둔하거든요...

그 밖에 제가 이야기한 특별수당, 야간 잔업수당 같은 것도 알아보셨나요.
그리고 휴가 일수도... 
교통비는 대중교통 (전차, 지하철, 버스)비는 전액 줄거구요, 자가용인 경우는
휘발료값 (요코하마 -> YRP, 자가용으로 30분 거리) 보다 조금 많이 준데요.
(하지만 동경에 사는 사람은 일본사람도 차가 없다고 하더군요.
그 이유는 지하철이나 철도가 더 빠르고, 주차할 곳이 마땅하지 않아서라나.)
한번 알아보세요. 이런거는 JOB Accept 받고 나서 알아보셔도 돼요.
모 괜히 지금 물어볼필요 있나요.



멀리 오셔서 고생하시니 만큼 금전적으로라도 보상을 받으셔야죠.
그대신 열심히 일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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