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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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고민남) <proxy.hitel.net> 
날 짜 (Date): 1998년 8월  9일 일요일 오후 05시 49분 29초
제 목(Title): Re: 여름 인사 2



dicom님 인사글 잘 읽었습니다. 저같은 객까지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쩝..제 아이디로 들어와서 글 읽고 게스트로 들어와서 글쓰는 시절이 빨리
끝나야 할텐데.. :)

8/5-8까지 동경에 있으면서 소니와 썬과 인터뷰를 하고 왔습니다. 
숙소는 JR야마노테선 시나가와역 다음인 오사끼역과 붙어있는 
'뉴 오타니 인'이라는 비즈니스 호텔이었습니다...작년에 5일동안
동경 구경을 해서 그런지 이번 방문때는 그다지 구경다니고 싶지 않아서
방안에서 TV만 보고 지냈습니다...마지막날에는 유료방송으로 야한 것도
좀 보고요...인터뷰 준비에 지장이 있을까봐 며칠을 참다 봐서 그런지
좋았습니다.. :)

6일에는 소니와 테크니컬 인터뷰를 먼저 갖고, 제네럴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테크니컬 인터뷰때는 제가 지원한 팀의 팀장급 되는 사람과 저와 같은 케이스로
취직한 캐나다인이 들어와서 1시간 정도 제가 한 일, 해야 할 일등에 대햐여
얘기를 나눴습니다...일어를 못하기 때문에 모든 인터뷰를 영어로 했고요..
그 다음에는 인사부 사람이랑 간단한 일반적인 인터뷰를 했습니다. 얼마나
여기서 일하고 싶냐, 언제 올 수 있냐, 가족들도 여기 오는 거 좋아하냐...등등..

일본 오기전에 6일 일정은 알려주고 7일은 Extra 인터뷰를 위해서 비워두라고만
해서 아마 연봉이나 복지에 대해서 7일에는 인터뷰를 할 것 같다는 예상이 있었는데
예상이 맞더군요...7일에는 연봉과 복지 혜택 등에 대한 인터뷰를 갖었습니다.
6일에는 소니전자 인사부 사람이랑 인터뷰를 했는데 7일에는 소니 그룹(?)인사부
사람들이랑 했습니다..3명이 한꺼번에 들어왔는데 다 여자였습니다...
다들 국제인사부 소속이라서 native수준의 영어를 구사했고, 순조롭게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최종 결과는 이번주 중에 메일로 알려주겠다더군요...

아직 정확하게 얼마나 받을지는 모르겠습니다...근데 집세 지원을 2/3까지 
8만 2천엥 한도내에서 해준다고 하고, 정착금을 인당 50만엥씩 지원해 준다고
하는 부분이 맘에 들었습니다. 외국인은 집 얻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고 들었는데
소니에서는 회사가 집을 얻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하더군요. 왕복 비행기표와 왕복 이사 비용을 대주는데 제가 다른 회사로 갈 때는
이사 비용을 대 주지 않는다는군요. 그것은 그쪽 회사쪽이 대줘야 하는 것이라고요.

6일 저녁에는 선 마이크로시스템의 일본지사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곳은 
한국지사에 다니시는 분의 소개로 가게 된 것인데 일단 첫마디가 자신들이
일본인 이외 직원을 뽑아본 적이 없어서 채용절차의 노하우(비자, 복지혜택)가
없고 외국인이라고 특별하게 지원하는 것이 없기 때문에 제가 괜찮을지 묻더군요.
뭐..그 다음에는 제가 지원한 분야에 관한 테크니컬 인터뷰를 했는데 별로 제
일한 분야랑 연관이 없어서 좀 고전을 했습니다. 결과는 메일로 알려주기로 했구요.

나중에 한국지사에 계시는 분과 통화를 했는데 그쪽에서도 저의 채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하더군요...하지만 자신들이 요즘 재정이 풍족치 못해서 외국인에
대한 혜택은 좀 어려울 것이라고 하구요...

개인적으로는 원래 1지망이던 소니쪽에 더 맘이 쏠리구요...소니의 인상은
꽤 정중하고 외국인 채용 경험이 많아서 그런지 제가 궁금해 하는 것을 잘
알려주워서 좋았습니ㄷ. 

그동안 관심과 조언 주셨던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요,
조만간 또 진행사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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