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pkp (~~~pkp~~~) 날 짜 (Date): 1998년 7월 31일 금요일 오전 05시 31분 04초 제 목(Title): Re: miyazawa 대장상 되다 음 사실 이 글은 Dunks님의 포스팅과는 거의 상관이 없는 내용입니다만 :) 얼마 전에 어떤 일본사람들 집에 초대를 받아서 갈 기회가 있었습니다. 거의 60이 다되신 분들(형제)과 함께 식사하며 술도하며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마침 그 날이 자민당 총재 선거일이여서 저녁식사 하면서 결과를 여쭤보았더니 그건 결과가 뻔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날 아침 신문/뉴스에만 하더라도 과반수 득표 여부가 관심의 촛점이였습니다만, 그 분들 말씀으로는 결과는 이미 정해져있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어떤 용어를 쓰던데요...원숭이가 재주를 부리는 그런 뜻이였습니다만, 아무튼 국민들은 다 알고 있지만 언론에서는 그렇게 떠드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일본은 원래 그런 나라라고 하시는 것을 들으며 참 신기한 나라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약간 독설가 기질이 있으신 분인데..일본인 중 반은 바보라고 하시고 일본에서 좋은건 다 배워가고 나쁜건 배워가지 말라고 하시는 분...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얼마든지 물어보라고, 자기가 확실히 아는 것은 다 대답 해주시겠다고 하시고 또 대답해주시는 분. 그러나 확실히 아는게 아닌 것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하시는 분들. 책도 굉장히 많이 읽으시고 (집에 책이 무지막지하게 많이 있음) 중국 한국 일본의 역사에 관심이 많으신분들. 간만에 기분좋게 이야기나누고 술마시고 했었습니다. :) 아 참 그분들 말씀이..일본은 역사를 지우기도 잘 한다고 하더군요. (일본사람 입에서 그런 말 듣기는 처음이네요) 한국사에 대해서는 저보다 훨신 더 잘 아시는듯..으아아...(하긴 제가 아는게 워낙 없기도 하죠. 하하) :) 그리고, 집에서 진돗개를 키우시더군요. :) ** 새벽에 횡설수설하고 있는... 아/저/씨/ :) ~~~~~~~~~~pkp~~~~~~~~~~~~~~~~~~~~~~~~~~~~~~~~~~~~~~~~~~~~~~~pkp~~~~~~~~~~~~ ^_^ 키즈의 아저씨 pkp palindrome ^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