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bbasha ()
날 짜 (Date): 2001년 3월 30일 금요일 오후 04시 52분 27초
제 목(Title): Re: Yamato...라는 말의 의미 ???



야마토의 어원은 아니고 아스카에 대한 어원이야기가 있군요.

http://kapipano.hostingcheck.com/pds/2000-한일좌담회.htm  중에서....

 


▦이어령=아스카는 지명 자체가 그렇습니다. 
나는 새를 뜻하는 비조(飛鳥)라고 써 놓고 
어째서 내일을 뜻하는 아스카, 
즉 명일향(明日香)이라고 부르는지 도무지 일본말로는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국말로 읽어 보면 날 비(飛) 새 조(鳥)로
‘날 새’입니다. 날은 日이고 새는 밝는다는 明이니 바로 明日, 
내일이라는 뜻이 되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날새(飛鳥)는 바로
내일을 뜻하는 明日香과 같은 뜻이 됩니다. 香은 일본말로 하면 가오리인데 
그것은 한국말의 고을과 음이 같습니다. 
이렇게 아스카라는 지명을 이두식 한국말로 
읽으면 날새골이 되고 내일의 고을, 내일의 땅을 의미하게 됩니다. 

당시 오늘의 오사카(大阪)인 가와치(河內)에 살던 많은 백제인들이 
아스카지역으로 옮겨오게 되는데 당시 사람들에게는 
그곳이 새로운 개척지인 내일의 땅, 
내일의 고을이었던 셈이지요. 마치 유럽사람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갖고 신대륙에 모여온 것과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오사카를 중심으로 먼 아스카, 
가까운 아스카의 두 지명이 있는 것을 보아도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일본인과 한국인들이 
꿈을 안고 내일의 땅과 
그 문화를 만들어낸 곳이 바로 이 곳 아스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아스카를 얘기한다는 것은 과거가 아니라 
바로 한국과 일본의 ‘내일의 문화’'내일의 땅’을 
생각해 보는 중요한 자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많은 연구를 해야겠지만 서로 이러한 노력을 하면 일본사람들에게는 
고심해도 풀리지 않던 아스카의 어원이 풀릴 수 있듯이, 
한국인들은 한자어로 된 내일(來日)이 어제 오늘이라는 말처럼 날새였다는 
잃어버린 말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결국 상대방 역사를 편견 없이 읽는다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을 읽는 것과 다름이 없고 
과거를 돌아본다는 것은 곧 내일을 여는 것과
같은 것이 된다는 것이지요. 이런 입장에서 우메하라 선생님을 비롯한 
일본의 저명한 교수님과 아스카를 함께 읽는다는 것은
한일 양국의 내일의 마을, 내일의 땅을 만들어나가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