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akaraka (셩이~~~) 날 짜 (Date): 2000년 12월 23일 토요일 오후 10시 54분 10초 제 목(Title): 한국에 잘 왔습니다. 21일 밤 뱅기로 잘 도착했습니다. 출장지인 파리에서 나리타 2터미널로 도착해서 입국수속하고 다시 1터미널로 가서 단체카운터에서 한국행 뱅기표를 받아서 다시 출국수속을 하는 바람에 하루에 두번 출입국하는 개인기록을 세웠습니다. 잠시 출장지였던 파리에서 한가지 본 풍경을 전하자면.... 루이비통 매장은 들어가는데도 줄 서야한다...줄 선 사람은 거의 다 일본인 관광객...얼마전에 딴지일보에서 본 루이비통 아르바이트의 현장을 직접 보고 왔습니다... 샹제리제의 동양인의 대부분은 과장을 좀 보태면 다 일본인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무지 많았습니다. 이젠 한국 텔레비전 봐도 모르는 연예인들이 많아져서 재미가 없네요..흑흑... 오늘 본 프로중에는 아빠가 딸을 위해서 퀴즈를 풀면 집에 와 있던 좋아하는 연예인을 직접 볼 수 있는 것이 있는데 일본 프로에서 소재를 따 왔더군요. 한가지 재미있던 것은 이주노,변우민 등 노총각들과 일반여성의 미팅을 보내준 것이었는데 여자들 중 한명을 노골적으로 지적해서 다음 라운드에서 탈락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런 미팅 방법을 일본 TV에서도 한다면 꽤나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 같은데. 제가 일본인들에게 한국에서는 미팅하면 즉석에서 파트너도 맺고 폭탄제거도 하고 그런다고 하니까 어찌 "실례"되게 그러느냐고...하면서 재미있어 하더군요. 어제는 압구정동의 "단"이라는 일본식 주점을 갔는데 인테리어에 꽤 신경을 썼더라구요. 정통 일본식은 아니고 뉴욕에 이런 식의 일본 주점이 많다고 하던데..가보진 않았지만. 근데 우롱 하이같은 소프트드링크가 메뉴에 소개되길 "요즘 일본에서 인기를 끄는 ..."이라는 해설을 보고 좀 어이가... 그리구 "콜드 사케"를 시켜봤는데 아무리 먹어봐도 제 입에는 청하를 이쁜 술병에 따라 담은 것에 지나지 않은 것 같던데... 암튼 마치 일본에서 일본인이 하는 야키니쿠야에 가서 비빔밥 시켰다 고추장 안 나오던 기분이었습니다...왠지.. :) 오늘 MBC뉴스에는 제가 얼마전에 올렸던 "닭갈비"열풍이 소개되었더군요. 아..그리고 컨츄리꼬꼬가 꽤 오래전 노래인 "오 마이 줄리아"를 번안해서 곡을 낸 모양이더라구요...이젠 일본 노래 번안은 완전히 개방된 모양이에요. 이상 한국체제 2일간의 짧은 느낌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