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Japan ] in KIDS
글 쓴 이(By): akaraka (셩이~~~)
날 짜 (Date): 2000년 7월 10일 월요일 오후 12시 37분 46초
제 목(Title): PHS 구입



휴대폰을 한국에 있을 때도 안 사고 버텼고 일본 와서도 지금까지
꿋꿋히 버텨왔는데 어제 기어코 제일 싼 PHS로 구입했습니다.
요즘 들어 한국에서 아는 분들이 자주 오시는 바람에 약속을 잡으려니
역시 휴대폰이 있어야 겠더라구요...업무 이외로 회사에 전화 오는 사람이 저밖에
없으니...그것도 영어로... :)

선택한 회사는 아스텔이고, 기본요금은 1350엔짜리...대신 거는 요금이
보통 요금의 2배인 걸로 했습니다. 기계는 최신 모델 바로 전 걸루 해서
980엔. 가입비는 3000엔인데 신용카드 결재로 1500엔 할인, 도쿄전화에
가입하는 걸로 해서 1500엔 할인해서 0엔, 거기다가 도쿄전화 가입하면
한달에 기본요금 300엔 할인. 뭐..그래서 결국 기계값 1000엔 내고 
기본요금 1050엔짜리 PHS로 어제부로 저도 모바일족이 되었습니다.

i-mode로 하고 싶었지만 기본요금이 아무리 싸도 3500엔이니 거의 받기만
하는 저로서는 아무래도 너무 낭비가 아닌가 싶어서...
근데 역시 휴대폰이 아닌 PHS이다 보니 좀 전파를 타는군요.
어제 호텔 건물 꽉 막힌 통로를 지날때는 신호가 안 잡히다가
창문이 있는데에서는 신호가 잡히고, 시속 100킬로 정도 달리는
요코스카센에서도 신호가 잡히다 안 잡히다 하고...
그래도 초창기 PHS보다는 이동중에도 전파가 잘 잡히는 편이라고 하네요.

기계는 일본휴대폰들 대부분이 다 그렇듯이 무지작고 가볍고...
근데 바타입인데 제 신체적인 결함(?)때문인지 귀에 갖다대면 입근처는
커녕 광대뼈 근처까지밖에 안 와서 소리가 제대로 갈지 좀 의문스럽더군요.
플립이 있는 걸 샀어야 했나...

근데 다들 090으로 시작하는데 070으로 시작하는 번호를 쓰려니
왠지 외톨이인 느낌이...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